익산시가 7~80년대의 쌍방울과 태창으로 대표되던 섬유도시로서의 옛 영광을 부활시키기 위해 발 빠른 행보를 하고 있다.
익산시는 침체된 섬유산업 활성화를 위해서 지난해 구성된 섬유산업발전 TF팀을 운영해오면서 건의된 사항을 토대로 섬유업체 시설자금 지원에 나섰다.
시는 섬유업체 대표들과의 열린 대화를 통하여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여 열악한 환경에서도 전통산업으로 명맥을 이어온 봉제업체를 대상으로 “환경시설 및 노후기계 개선사업비” 2억원을 14개업체에 지원하기로 하였다.
지난달 봉제업체를 대상으로 신청서를 접수한 결과 17개업체가 신청하였으며 담당공무원은 사업신청 적정 여부 및 사업 시행에 따른 문제점을 파악하고 업체의 애로사항을 인터뷰하기 위해 8일부터 3일간 현장을 방문한다.
최종 선정업체는 환경시설 개선자금 4개업체(업체당25,000천원), 노후기계 개선자금 10개업체(업체당10,000천원)로 시 보조금50%와 자부담50%를 부담하여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신흥동에서 30여년동안 봉제업체를 운영해온 임양모 사장은 “이번 사업으로 노후화된 시설과 환경을 개선하여 경쟁력을 키워간다면 옛 섬유산업의 명성도시로서의 영광을 부활하는데 디딤돌이 될 수 있을 것” 이라고 환영하였다.
시 관계자는 “최근 주식회사 전방 등이 익산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하면서 침체된 섬유산업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소규모 영세 섬유업체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여 해결해 대기업과 상생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