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경찰서(서장 최종선)소속 경찰관들이 13일 오후, 수해 피해를 입은 수박하우스 농가를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로 실의에 빠진 농민의 시름을 나누기위해 잠시 업무를 밀어두고 봉사활동에 나선 것.
이번 송왕식 경무과장을 비롯해 자발적으로 참여한 경찰서 직원들로 구성된 수해복구 봉사대는 침수 피해를 당한 익산시 망성면 화산리의 조동명 씨의 수박비닐하우스를 찾아 수박을 건져내고 넝쿨 등을 제거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송왕식 과장과 직원들은 “자식같은 농사의 결실을 집중호우로 인해 망쳐버리고, 막막한 실의에 잠긴 농민에게 미력이나마 힘이 되고, 위로가 되었으면 한다” 물 속에 잠긴 수박을 건져내며 함께 안타까워했다.
한편, 익산서는 12일 기동중대 150명을 지원받아 용안면 김선규씨의 비닐하우스 피해 복구 지원에 이어 13일에도 기동2중대와 308전경대 등 150여명의 경력이 한 마음으로 오전부터 망성면 화산리 상포마을의 침수 비닐하우스 피해 복구 작업 봉사활동의 손길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