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신지석 경사, 우)이창석 경사
신속한 출동과 기지로 자살기도자를 구한 경찰관들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익산경찰서 중앙지구대 소속 신지석 경사와 이창석 경사.
이들은 지난 4일 저녁 5시께 익산시 송학동 동영아파트 405호에 가정폭력사건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신속히 출동해 아파트 15층에서 떨어지려는 정모씨(여, 28세)를 발견, 생명을 구했다.
두 경찰관은 신고를 접한 뒤 신속히 출동해 신고자 오모씨(자살의심자의 모)를 상대로 상황을 청취하는 등 신속하게 상황을 파악했다.
이들은 당시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던 자살기도자 정씨가 집안에 보이지 않고 아파트 옥상에서 물건이 떨어져 깨지는 소리와 비명이 들려 확인한 바, 속옷차림으로 한쪽다리를 난간에 걸친 체 금방이라도 떨어질 것 같은 정씨를 발견했다.
이에 현장으로 신속히 올라간 이 경사가 자살을 시도하던 정씨에게 대화를 하면서 시간을 지연시키고 신 경사는 119와 경찰 타격대에 지원요청을 했다.
특히 이 경사는 아파트 주차장 바닥에 공기 매트리스 등을 설치 후 정씨가 잠시 방심하고 있는 사이 순간을 이용해 신속히 달려가 옥상 난간에 매달려 있던 자살기도자를 붙들어 원광대병원 응급실로 후송, 생명을 구했다.
이를 지켜본 아파트 많은 주민들은 "경찰관들이 신속하고도 슬기롭게 대처해 아까운 생명을 구했다"며 아낌없이 박수와 함께 칭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