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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쓰레기장이 꽃밭으로! ‘눈길’

남중동 쓰레기 불법투기 지역 꽃 담장 설치, 주민협력 돋보여

등록일 2011년06월21일 18시59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남중동 주민들이 힘을 모아 쓰레기 불법투기지역을 꽃밭으로 만들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남중동 7개 단체(주민자치위원회, 통장협의회, 부녀회, 발전회, 봉사단, 화목회, 자율방범대)는 16일과 21일 양일에 걸쳐 남중동 쓰레기 불법투기지역 7개소에 인조 꽃 담장을 설치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지역사회와 각종 언론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던 남중동 빈집정비지역 꽃 담장 설치사업을 주민 참여형 사업으로 한 단계 발전시킨 것

본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달 7개 단체장 회의에서 협력을 다짐하고 단체장의 추천을 받아 각 단체별 1개소씩 설치하고 사후관리까지 맡기로 했다.

16일에는 통장협의회, 화목회, 자율방범대, 21일에는 주민자치위원회, 부녀회, 발전회, 봉사단 회원들이 모여 오전에는 인조 꽃을 만들고 오후에는 단체별 지정장소로 이동해 주변 쓰레기들을 정리하고 꽃담장을 설치했다.

꽃 담장 디자인을 맡은 전북대학교 평생대학원 김혜란 교수는 기존 획일적인 디자인을 탈피, 대상지별 특색을 살리고 긍정적인 의미를 부여해 명품 꽃 담장을 완성했다.

북초등학교에는 나무와 꽃, 새를 표현해 등·하교시 매일 쓰레기를 보던 학생들에게 자연을 선물했다. 빛이 들지 않는 남중동 희망터널에는 해바라기를 심어 희망이 자라는 곳으로 표현했고, 상록어린이집 건너편에는 대나무에 꽃을 피워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했다.

박귀자 남중동장은 “지역 주민들이 스스로 지역문제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해결책을 강구하면서 실질적인 주민 자치를 구현해가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다.”며 “본 사업이 일회성·전시성 사업으로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위원회와의 협의를 통해 주민자치 프로그램에 ‘인조 꽃 만들기’ 강의를 신설하고 설치된 꽃 담장을 수강생들이 제작한 작품들의 전시장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구상중이다.”며 철저한 사후관리를 약속했다.

남중동 주민자치 담당은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정준수) 측에서 관내 북부시장을 비롯해 불법 쓰레기 상습투기 지역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던 중 관내 단체들이 힘을 더해주셔서 이번 사업을 함께 추진하게 되었다.”며 “무엇보다 주민들의 의식변화가 사업성공의 핵심적인 요소인 만큼 꽃 담장 설치지역이 ‘쓰레기를 버려도 되는 곳’이라는 그동안의 인식을 없애고 ‘함께 아끼고 가꾸어야 하는 아름다운 곳’이라는 인식을 가져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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