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궁 정착농원의 환경개선사업에 대한 예산 반영이 절실하다는 여론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 예산부서 관계자가 현지 실태파악에 나서 지역민들과 행정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기획재정부 김동연 예산실장, 김규옥 예산총괄심의관, 소기홍 사회예산심의관 등 7명이 16일 오후1시 30분에 왕궁 정착농원 환경개선사업의 ‘12년도 요구한 국비 타당성 파악 및 예산 반영 파악차 익산시 왕궁 축산단지를 방문했다.
시에 따르면 익산 왕궁은 한센인을 중심으로 대규모 축산이 이루어지고 있어 만경강 유역 축산계 오염원의 대부분을 점하고 있다.
주변환경이 열악하여 새만금 수질개선을 위해서는 지난해 7월 30 확정된 정부계획대로 축사 철거 작업이 조속히 추진되어야 하므로 국비지원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이 사업의 구체적인 내용은 한센인 간이양로시설 105억 〔국비52.5(50%),지방비52.5(50%)〕 현업 및 휴폐업축사 매입비로 733억원 〔국비428(58%),지방비 305(42%)〕 마을 종합개발 사업 70억원 〔국비49(70%),지방비 21(30%)〕, 생태하천 복원사업 251억원 〔국비175.7(70%), 지방비 75.3(30%)〕 등 1,159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되고 그 중 국비 706억원(61%), 지방비 453억원(39%)로 2011~2015년까지 연차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한수 익산시장은 국가사업인 새만금사업의 수질개선과 그동안 열악한 환경으로부터 고통받아온 왕궁특수지역 주민들의 인권적 차원에서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되기 위해서는 2012년도 총 4개사업 사업비 246억원중에 국비 131억원 전액을 반영하여 주도록 요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