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춘석 의원(법제사법위원회, 익산갑)은 오는 14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야권연대-초선대변인의 형님들과의 맞짱토론’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이 책은 ‘야권연대’를 주제로 이 의원과 고향선배인 정근식 서울대 교수, 매형인 최규엽 민주노동당 새세상연구소장, 둘째형 이춘열 전 무지개연대 집행위원장이 모여 벌이는 호쾌한 난상토론을 엮은 것이다. 제1야당 국회의원, 사회학자, 진보정당의 씽크탱크, 시민운동의 지도자가 한 자리에 모였다는 점이 상징적이다.
서로 다른 길을 걸으며 치열하게 살아온 이들이 이렇게 모인 이유는 하나다. ‘야권연대’란 이름의 국민적 열망을 현실로 만들어내기 위해서다. 민주당과 야권이 함께 공동으로 정권을 창출하고 보다 더 희망 있는 한국사회를 만드는 방법을 함께 고민하자는 것이다.
이 책에는 그 치열한 고민의 흔적이 오롯이 담겨있다. 민주당, 야권, 시민사회가 어떤 방식으로 서로 연대하고 협력할 것인가, 과연 연대와 협력이 가능할 것인가, 그리고 그 연대가 희망을 주는 방향으로 이뤄질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야권연대 좌담회에 이어지는 제2부에는 이 의원이 MB시대의 야당의원으로서 겪은 처절한 발자취가 담겨있다. 18대 국회의원으로 등원하자마자 거리로 나가야만 했던 이유, 최전방 격전지라 불리는 법사위에 전격 배치된 사연, 검찰총장 청문회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 다시 써야할 과거사인 KBS감사에 관한 이야기 등이 씨줄과 날줄로 엮여 현실감 있게 재현된다.
제3부에는 이 의원이 7개월간 민주당 대변인으로서 발표한 논평을 모았다. 이 의원은 5월 23일 고별 논평에서 “저는 대변인의 자리를 민주당의 목소리를 수렴하는 마지막 당원인 동시에, 이 논평을 평가하는 첫 번째 국민이라는 생각으로 임해 왔습니다”라며 밤낮 없고 치열했던 대변인 생활에 관한 소회를 밝힌다.
한편 출판기념회에는 민주당 손학규 대표,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 박지원 전 원내대표, 이인영 야권연대연합 특위위원장, 박영선 정책위의장, 우윤근 법사위원장을 비롯한 국회의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