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의 신성장동력인 LED클러스터조성사업이 사업 성패를 가를 기업과 연구원 등의 유치가 활발히 진행되면서 사업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국내 조명분야 최고 연구기관의 분원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익산에 설립된데 이어, 국내 내로라하는 조명업체 20여 개 사가 현재 조성중인 익산LED협동화단지 내에 투자키로 협약하는 등 기업들의 투자협약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익산시는 2일 한국조명연구원 전북분원 개소와 함께 익산시와 LED협동화단지 내 투자하는 한국전등기구공업협동조합 소속 20여 개 업체와 MOU 체결이 이뤄져 익산LED클러스터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원광대 창업보육센터에서 김완주 도지사, 이한수 시장, 정세현 원광대총장, 노시청 한국조명연구원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조명연구원 전북분원(이하 전북분원) 개소식을 갖고 기쁨을 함께 나눴다.
국내 조명분야 최고 연구기관인 한국조명연구원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분원을 익산지역에 설립하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전북분원은 KS인증은 물론 조명 표준화 기술 및 보유 장비들을 기업에게 지원하고, 기업들의 기술적 컨설턴트 역할을 담당해 기업의 품질향상 등 경쟁력 강화에 도움을 줄 방침이다.
또한, 전북분원은 LED 조명연구개발과 시험평가를 지원하고, 전북 LED 산업화단지 입주기업의 애로사항 해결을 비롯해 신광원 LED 조명을 위한 연구개발 등에 중점을 둘 계획이며, 향후 전라북도가 LED 광원 및 조명산업의 거점화를 이루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지난 2002년부터 신광원 및 무전극 형광램프, LED 조명 공동개발 등 유기적인 교류협력 관계를 갖고 있는 원광대 전기응용신기술센터와 한국조명연구원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LED광원 및 조명 협동과정인 <LED 광원 및 조명기술을 위한 전문 인력 양성과정> 설치를 준비하고 있어, 산학협력에 따른 기업유치 및 LED 산업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또한 전북분원 유치한 원광대는 기업의 연구개발을 지원 할 수 있는 테크노파크를 계획 중에 있으며, 삼성, LG, 일진, LS, 금호 등 대기업과 유기적인 연구 및 기술개발을 위한 역할과 교류 등 향후 상당한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익산시-한국전등기구공업협동조합 20여개사와 업무협약
한편, 이날 개소식에서는 익산시와 익산LED협동화단지에 입주를 희망하는 한국전등기구공업협동조합의 20여개사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익산LED협동화단지는 250만㎡로 2013년과 2015년에 1,2차에 걸쳐 조성되며 조합 20개 회원사가 6만㎡, 650억원 정도를 투자해 이전할 계획이다.
LED협동화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입주한 중소업체들이 공동 신기술 개발과 마케팅을 통해 중복 투자를 줄이는 효과와 함께 생산성과 제품 경쟁력 등을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이며, 지역경제면에서는 연 매출 3조원 정도와 일자리 2000개가 생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앞서 익산시와 전북도는 지난 2009년 LED융합기술 지원센터 구축을 시작으로 작년에 한국 LED조명공업협동조합의 30개 회원사들과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다. 올해 1월에는 LED식물공장을 준공하고 현대그린푸드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신규 국가기획과제로 325억원이 투입되는 ‘LED농생명 융합기술개발 사업’과 110억원이 투입되는 ‘LED비즈니스센터건립’등을 시작했다.
이 시장은 “한국조명연구원 전북분원 개소를 계기로 LED 기업체 유치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