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남성중학교 배구부가 ‘제40회 소년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익산 남성중 배구부(감독 강수영)는 지난달 31일 경남 진주선명여고 체육관에서 벌어진 홈팀 진주동명중과의 '제40회 소년체전' 남중부 배구 결승에서 세트 스코어 2-0으로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다.
진주동명중도 전국 상위권의 강팀이지만, 최대 난적은 전날 준결승에서 맞붙은 대구 경북사대부중이었다. 경북사대부중은 이번 대회 바로 앞에 열린 종별선수권 우승 팀. 그러나 남성중은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워 제일 까다로웠던 적을 2-1로 따돌렸다.
강수영 감독(41)은 우승 평에 대해 “왼쪽 공격수 성영창과 박승준이 각각 공격과 리시브에서 역할을 완벽하게 해줬고, 센터 양찬영과 이창준도 속공 플레이를 잘해줬다. 특히 발목이 돌아가서 올 춘계연맹전와 종별선수권에서 못 뛰었던 오른쪽 공격수 이진용이 이번 대회에선 제 역할을 해줬고, 세터 오창훈도 공 배급을 잘해 줬다"며 "기본기에 충실하고, 저마다 제 몫을 다해 준 선수들의 단합 덕분에 우승한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