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립도서관이 이달 레이디시네마 상영작으로 최근 불고 있는 엄마 신드롬을 반영한 ‘친정엄마’를 상영한다.
레이디시네마는 여성친화도시 1호 익산시에서 여성을 위한 여성영화를 상영할 목적으로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 오후 2시에 영등도서관에서 상영하는 영화감상 프로그램이다. 여성은 물론 남성들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상영작인 【친정엄마】는 극 중 딸 지숙과 친정엄마의 에피소드가 중심이 된 내용으로 따뜻한 감동과 공감을 불러일으킬 가족영화이다. 때마다 올라오는 밑반찬 거리, 큰 맘 먹고 지어 보낸 보약, 자식 걱정에 비싼 돈 주고 산 부적 등등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쁘다고 퉁명스럽게 전화 받는 영화 속 딸 지숙(박진희 분)을 통해 우리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또 가진 것이 없어서 배운 것이 부족해서 자식에게 항상 미안한 부모의 심정은 친정엄마(김해숙 분)의 연기를 통해 대신 느낄 수 있다.
도서관 관계자는 “최근 미국 출판계에서 히트중인 우리나라 소설 신경숙씨의 『엄마를 부탁해』와 더불어 이번 상영작인 영화 『친정엄마』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척박한 현대인들에게 다시금 내 가슴 속 어머니를 떠올리게 하는 좋은 추억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익산시립 영등도서관(☎859-4661~2)으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www.iksan.go.kr/library) 공지사항을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