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우유팩을 모아오는 관내 14개 초․중학교에 우유팩 1kg당 친환경 화장지 1롤을 제공한다.
시는 자원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익산교육지원청으로부터 희망학교를 추천받아 이리초교 등 14개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오는 11일~10월31일까지 우유팩-화장지 교환 캠페인을 추진한다.
각 학교에서 일정량의 종이팩을 분리해 배출하면 재활용선별시설 운영업체인 (우)장안마을에서 직접 방문해 수거하며 화장지를 교환해 준다.
또 분리배출 실적이 우수한 학교에는 (유)장안마을에서 1등 30만원 등 총 1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우유팩 재활용 캠페인을 통해 학생들이 자원 재활용에 대해 새롭게 인식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우유팩은 100% 천연펄프를 사용해 만들어 재활용하면 고급 화장지로 재탄생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발생되는 종이팩은 연간 6.5만t에 이른다. 종이팩 재활용만 잘해도 연 650억원의 외화 대체효과를 얻을 수 있고, 20년생 나무 130만 그루를 심는 효과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