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으로 시집 온 농촌결혼 이주여성의 친정 부모들이 그리운 딸을 보기 위해 익산을 방문한다.
익산시는 친정방문이 어려운 농촌결혼 이주여성에 대한 정책적인 배려로 농촌다문화가족 친정부모 초청사업 행사를 30일~내달6일까지 7박8일간 실시한다.
올해 세 번째로 추진되는 이 행사에는 베트남(12), 중국(3), 필리핀(3), 키르키즈스탄(1)명 등 총 19명의 친정부모가 초청됐다.
특히 올해 행사는 친정부모와 딸과 손주 등 가족들이 함께 하는 시간을 많이 가질 수 있도록 마련됐다.
30일 이들은 한국에 입국해 가족과 상봉하고 시에서 준비한 환영행사에 참석한다. 또 7박8일간 딸과 함께 보석박물관, 한옥마을, 금산사, 새만금홍보관, 농업기계박람회 관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역사․문화 체험을 한다.
특히 내달 3일에는 그동안 가정사정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함라면 조상태․꿔진평(중국) 부부의 결혼식이 다문화가족과 친정부모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30일에는 함열읍 재래시장내에 농촌결혼 이민자의 사회․문화 적응을 돕기위한 ‘농촌다문화가족 지원센터’ 개소식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