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농업기술센터(소장 류문옥)에서 가정 분화류를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화훼류 식물병원을 14일 개원한다.
화훼류 식물병원은 250㎡ 규모의 유리온실에 치료실 및 회복실을 확보하고 운영에 필요한 각종 기자재등을 갖추고 있으며 2명의 전문 치료요원으로 올 12월까지 운영된다.
2001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문을 연 후 지난 10년간 가정에서 관리소홀과 재배법을 몰라 병들거나 여름철 더위, 한겨울 한파로 죽어가는 화분을 진단, 처방, 치료를 통해 건강하게 돌려줌으로써 많은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왔다.
희망 시민은 농업기술센터 연구개발과(☎859-4333)로 상담 및 방문접수하면 되며 당일처리를 원칙으로 피해상태에 따라 치료기간이 달라진다. 심각한 경우는 수개월간 전문치료 및 관리를 통해 회복된 후 접수자에게 회송된다.
익산시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치료 후에도 분화류를 잘 관리 할 수 있도록 재배에 대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올겨울 유난히 추운날씨로 동해를 입거나 죽어가는 화분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피해증상이 심한 경우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초기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찾아줄 것을 당부한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