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안전농산물생산과 맞춤형 과학영농 실현을 위해 익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 류문옥)가 실시하고 있는 무료 토양검정 서비스가 농업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주로 논, 밭토양을 주요 대상으로 토양검정을 실시하고 있으며 특히 최근에는 GAP 및 친환경인증획득을 위한 의뢰용이 많은 추세이다. 토양 이외에도 가축분뇨 액비처방, 식물체분석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 하고 있다.
토양검정 서비스를 희망하는 농가는 해당농지의 5곳 이상의 지점을 균등하게 정해 표토를 1 ~2cm 제거한 뒤 약 1kg의 흙을 채취하여 깨끗한 봉투에 담아 필지 지번, 면적, 재배작물명, 의뢰인 연락처를 기록해 농업기술센터에 제출하면, 토양시비처방서를 7일 이내로 받아 볼 수 있다.
토양시비처방서의 검정 항목은 총 9항목으로 산도, 유기물, 유효인산, 치환성양이온(칼슘, 마그네슘, 칼륨), 규산, 석회소요량, 전기전도도 등이며 토양중화 및 땅심을 높일 수 있는 적절한 시비처방을 하고 있다.
성당면 대선리에서 벼농사(4ha)를 짓는 김성묵(54세)씨는“전과 달리 무료 정밀 토양검정에 의한 맞춤토양 시비처방으로 화학비료비용 20%(300천원)절감하고 토양오염도 줄이고 친환경농산물 생산에 큰 보탬이 되었다”며 흐뭇해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토양검정을 하지 않고 석회나 액비 등을 살포하는 것은 의사처방 없이 약을 복용하는 것과 같다”며 꼭 정밀분석 서비스를 이용하여 지속가능한 친환경농산물을 생산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