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7~80년대 쌍방울과 태창으로 대표되던 섬유산업 도시로서의 옛 영광을 부활시키기 위해 발빠른 대처를 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시는 그간 명맥만 이어오던 섬유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봉제업체에 시설개선자금과 환경개선자금을 지원한다고 24일 시 관계자는 밝혔다.
지난 22일 이한수 시장을 비롯한 윤이기 섬유업체 회장 등 8개 업체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섬유산업 발전방안 토의’ 자리에서 시는 이 같이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총 사업비는 4억원으로 시비50%, 자기부담금 50%이다. 시는 최고 2,500만원까지 총 2억원을 지원하게 되며 8개 업체가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는 오는 3월 업체 신청을 받아 엄격한 기준을 정해 섬유산업대표자회의 심사를 거쳐 사업이 조기완료 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이한수 시장은 “이번 사업은 노후화된 시설과 환경을 개선해 기업에게는 인력창출의 기회를 지역에는 일자리창출을 통한 지역경제활성화의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다시 한번 옛 섬유산업 명성도시로서 영광을 부활하는데 디딤돌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에는 지난해 우리나라 최대 섬유회사인 전방(주)이 익산삼기 산업단지에 2천여억원의 투자를 결정하고 오는 5월 중 공장을 착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