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청 주민생활지원국 직원들이 다자녀를 둔 지적장애가정을 찾아 봄맞이 대청소를 실시하며 따뜻한 온정의 손길을 보냈다.
직원 20여명은 21일 장애가정인 심보현(42, 함열읍)씨를 방문해 대청소를 실시했다.
심씨는 지적장애2급인 부인과 2남2녀의 자녀를 두고 있다. 심씨의 부인이 위생관념이 없어 집안 내 위생상태가 매우 심각하며 생계를 위해 폐지나 고물 등을 수집해 집안에 쌓아놓고 있어 주변 환경이 불결한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2남2녀를 키우고 있어 아이들의 건강을 염려하는 이웃들의 안타까움을 받고 있어 주민생활지원국 직원들이 대청소에 나서게 된 것.
이날 직원들은 집안 내 쓰레기를 정리해 수거하고 화장실에서부터 집안 구석구석을 깨끗이 청소했다.
자원봉사에 참여한 직원들은 “장애가정 내 아이들을 생각하며 열심히 청소했다”며 “깨끗한 집에서 이 가족들이 행복하게 지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