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전국 최초로 익산의 대표 설화와 인물을 소재로 한 동화책 ‘동화로 엮은 우리 고장 익산’을 발간하였다.
이 동화책은 익산문화재단이 기획․제작을 맡아 익산 지역의 설화․인물을 스토리텔링하여, 총 10권으로 제작됐다.
설화와 인물로 구성된 동화책은 사랑으로 꿈을 이룬 서동과 선화공주, 고조선의 준왕이 내려온 익산, 사이좋은 오누이의 탑 쌓기 내기, 최고의 솜씨를 가진 석공 아사달, 함라 마을의 세 부자 이야기, 충성과 절개를 지킨 삼대 다섯 충신, 익산의 만세운동과 문용기 열사, 판소리의 명창 정정렬, 우리말과 글을 지키고 다듬은 이병기, 원불교를 창건한 큰 스승 박중빈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전국 유명 동화작가들과 지역 작가들이 참여하였으며, 소재 선정부터 동화책 완성까지 1년여의 제작기간이 걸렸다.
시는 이달 말까지 현재 전국 도서관(어린이 도서관 포함), 전북지역 지역아동센터, 익산지역 초등학교에 배포한다. 동화책을 받은 남원원광지역아동센터에서는 “마한과 백제, 근대사에 대해 알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는 감사글을 보내왔고, 동화책을 수령한 지역아동센터에서는 양질의 도서 제공에 대한 감사가 쇄도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한수 시장은 “백제역사유적지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우선 추진 대상으로 선정된 가운데 이 동화책이 익산의 역사가 어린이들에게 보다 쉽고 재미있게 접근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익산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의 어린이들이 익산의 마한, 백제, 근대사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문화재단은 추후 「동화로 엮은 익산이야기」를 가지고 전국 독후감 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