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하10도 안팎의 한파가 계속되는 가운데 익산시 보건소가 1~2월을 낙상예방중점관리 달로 정하고 취약노인 가정과 경로당을 방문하며 낙상예방관리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보건소에 따르면 낙상은 겨울철 노인들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며 요양원이나 병원입원의 주된 원인이 될 뿐 아니라 생명까지 위협받을 수 있다.
특히 열악한 생활환경과 건강문제를 가진 취약노인의 낙상 발생율이 61.4%(보건사회연구원, 2004)로 일반 노인 20.5%에 비해 3배가량 높아 이번 낙상예방 중점관리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에 보건소는 낙상위험이 큰 취약노인들을 가정방문해 8회~10회에 걸쳐 낙상예방에 대해 중점적으로 교육하고 있다.
노인들이 낙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외출 시 손을 주머니에 넣지 않고 장갑을 착용해 빠른 대처를 해야 한다. 또 미끄럼방지가 된 신발을 신고 슬리퍼는 신지 않는 것이 좋다.
미끄러운 곳을 지날 때는 평소보다 보폭을 10~20%줄여서 걷고 바짓단이나 운동화 끈을 조여 매고 바지 길이를 줄여야 한다. 이외에도 등산, 걷기, 실내 자전거운동 등 규칙적 운동을 통해 다리근육을 강화시켜야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노인 낙상은 골반골절 및 두부손상 등 심각한 신체적 문제를 일으키고 합병증으로 사망하기도 하는 등 노인의 삶의 질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며 “노인들은 외출 시 낙상예방 수칙을 지키도록 힘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