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황등면 황등리 소재 황등삼거리 1개소에 회전교차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시 관계자는 밝혔다.
시에 따르면 교통사고 및 교통지체해소 등을 위해 관내 교차로 중 신호통제 필요성에 낮은 교차로를 회전교차로로 조성한다.
시는 사전조사를 통해 20개소를 선정했으며 이중 올해 시범사업 추진을 위해 도로교통공단과 협의 후 최종적으로 황등삼거리를 선정했다.
이 교차로는 1일 교통량이 6천392대로 도로의 선형이 불합리해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도로다.
사업비 2억원(국․시비 각각 1억)을 투입해 회전교차로 관련 시설물을 설치할 예정이다.
회전교차로는 차량이 교차로 중앙에 설치된 원형 교통섬을 저속으로 우회하는 방식으로, 교통신호가 없고 새로 진입하는 차량보다 이미 회전하는 차량에 통행 우선권을 준다.
차량의 지체를 줄여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고, 대형 사고의 원인이 되는 차량간 충돌 가능성도 일반 교차로보다 낮은 것이 회전교차로의 장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회전교차로 시범사업으로 불합리한 도로구조를 개선해 쾌적하고 안전한 도로환경 조성으로 도로이용자들에게 한층 업그레이드 된 도로이용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