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청사에너지 절약 실적에 따른 교부세로 3억1천600만원을 행안부로부터 지원받는다.
이번 교부세 지원은 행안부가 전국 2백46개 기초 및 광역단체를 대상으로 최근 2년간의 에너지사업 추진 및 절감실적과 절감계획 등을 심사해 결정됐다.
시는 에너지 10%절약을 목표로 2년여간 여름 폭염 속에 에어컨 가동을 자제하고 선풍기, 부채를 최대한 활용했다. 또 겨울철에는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개인 전열기를 반납하고 내복입기 운동을 실천해 오고 있다.
이와 함께 전기에너지를 주로 사용하는 시청사의 특성을 고려해 사무실 조명을 LED전등으로 교체해 조도효율을 높였다. 전력제어장치, 타이머를 설치해 냉난방기를 탄력적으로 가동하고 에너지 관련 교육을 함께 실시했다.
시 관계자는 “열악한 조건 속에 묵묵히 참고 이겨내 준 직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에너지효율을 높여 나가는 등 에너지 절약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건축된 지 40년 이상이 된 시 청사를 신축 대신 정밀안전진단과 구조보강을 통한 건축물 유지관리를 해 전국적으로 화제가 됐었다. 또 시장 집무실을 반으로 대폭 축소하는 등 리모델링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