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회를 맞는 익산시보건소 맞춤형방문건강관리사업 미담수기 최우수작에 임영숙(53세, 영등1동)씨의 ‘어두운 터널을 지나 밝은 햇빛 가운데로’가 선정되었다.
지난 30일 보건소에서는 미담수기 시상식이 열렸다. 이번 미담수기 공모작품은 40여편 중 최종6편이 선정됐다.
최우수상 외에도 우수상에 백영애(50세, 동산동)씨와 백순례(84세, 부송동)씨, 장려상에 최상례(64세, 모현동)씨, 박종채(75세, 남중동)씨, 강완모(46세, 송학동)씨가 각각 선정됐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임영숙씨는 21년 전 사고로 하반신마비 진단을 받은 후, 심한 통증과 욕창으로 하루하루를 진통제로 견디며, 우울증으로 앞이 보이지 않는 어두운 터널 같은 세월을 지나면서도, 강인한 투병의지로 두 딸을 반듯한 성인으로 키우는 등 하루하루 자신의 고통을 퍼 올려 희망이라는 나무를 키움으로써 삶의 깊은 성찰을 주었다는 데 큰 감동을 주었다.
수상작 이외에도 만성질환과 결핍 속에서 방문간호사와 희망과 용기를 키워왔던 잔잔한 울림의 글들이 한권의 책으로 묶어져 이날 수상자들에게 전달되었다.
보건소 관계자는 “맞춤형방문건강관리사업은 급증하는 노인인구와 빈부격차 등으로 발생되는 취약계층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건강매니저와 행복배달부로서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