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친화도시 익산시가 ‘일과 가정 양립’이라는 여성친화도시 정책 목표 실천사업으로 소속 공무원 중 임산부에게 각종 임산부 용품을 지급하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익산시는 임산부에게 임산부전신베개와 전자파 차단 앞치마, 손목보호대를 30일 15명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임산부 전신베개는 임산부가 옆으로 누워서 편하게 잠을 잘 수 있도록 도와주는 용도로 사용되며, 깊은 숙면을 취한 임산부 공무원의 업무수행 능률 향상도 기대된다.
전자파차단앞치마는 니켈(중금속)이 검출되지 않은 제품을 선정하였다.
익산시 관계자는 “여성들이 ‘출산파업(베이비 스트라이크’)을 하는 이유는 단순히 아이를 낳기 싫어서가 아닌 경제적으로나 직장에서 부딪혀야 하는 현실의 벽이 높기 때문”이라며 “여성들이 ‘일’과 ‘가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는 어려움이 출산율을 낮추고 있는 현실에서 국가적 문제인 저출산 문제의 해법은 ‘여성친화도시’에 있다”고 했다.
익산시는 2008년도부터 여성친화도시정책을 추진하면서 ‘일과 가정의 양립’,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했으며, 이번 임산부용품 지급도 여성친화도시조성 차원에서 지원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