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익산시대'를 기치로 내걸고 출범한 민선 5기 이한수호의 지난 6개월은 왕궁정착농원의 환경개선사업 국가지원 확정과 KTX 익산역 복합환승센터 시범사업 지정 등 많은 국책사업 선정으로 익산 발전의 기초를 다진 시기였다.
강한 추진력으로 민선 4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이 시장은 민선 5기 6개월 동안에도 여전히 '추진력'이라는 동력을 제대로 활용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도, 시 청사 건립추진 등 개선의 여지가 있는 부분은 면밀한 검토를 통해 과감히 정리하는 과단성도 보였다.
이 시장은 내년에도 발로 뛰는 공직상과 청렴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공직내부에 시정혁신이란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사업 영역에서는 신규 사업 추진보다는 그동안 기초를 다졌왔던 사업들의 성과를 거둬들이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신묘년 새해를 맞아, 이 시장이 밝힌 올해 주요성과와 2011년 펼쳐나갈 시정운영방향을 들어본다. -편집자 주-
이 시장은 29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올해 주요성과와 내년 익산시정운영방침을 항목별로 조목조목 밝혔다.
먼저, 이 시장은 산업․경제 분야 주요 성과의 평가에 대해 “새로운 도약, 힘찬 전진의 디딤돌을 놓았던 해.”라고 정리했다.
이 시장에 따르면, 동양물산을 비롯한 54개 기업을 유치하여 4,000억이 넘는 투자액과 3,000여명의 고용효과를 창출하였고, 외국인부품소재전용공단에 알룩스입중 등 15개의 외국기업이 1억 1,112만불의 투자를 약속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또한 익산산업단지에 국내 굴지의 섬유기업 ‘전방’이 2천억원 이상을 투자, 1,2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MOU 체결과, 한국LED조명공업협동조합과도 1조 6천억 원의 MOU 체결에 성공했고, 내년 9월 완공되는 일반산업단지는 연간 2,500억원 이상의 생산유발효과와 2,400여명의 고용을 기대하고 있다.
농업․농촌 분야로는 “풍요로운 농촌․돌아오는 농촌으로 거듭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농특산물 명품화를 위한 공동브랜드「탑마루」를 개발, 육성하여 전국적인 마케팅에 활용하게 되었으며, 농림수산식품부는 우리시를『밭작물브랜드육성사업』을 중앙평가 최우수기관으로, 『익산순수미골드라이스』을 4년 연속 전국 12대 고품질브랜드로 선정하였다.
또한 ‘지역농업특성화사업 추진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농촌진흥청으로부터 7억원의 별도 사업비를 받은바 있다.
도시개발 분야는 “인간과 환경이 공존하는 감성도시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것.
KTX 익산역 선상역사를 착공하여 지하차도와 서부진입로를 확장하고 전국 8개 지역에 시범적으로 추진하는 복합환승센터를 유치함으로써 역세권 종합개발의 신호탄이 되었다.
농촌 상수도 급수구역 확장, 하수처리시설 확대로 행정안전부에서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우수기관 및 환경청으로부터 저탄소 녹색성장 우수시설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문화체육관광 분야에서는 “역사문화도시 익산의 매력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초「익산역사유적지구」가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으로 등재되어 도시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백제왕궁 유적 복원, 쌍릉테마공원, 금강변생태공원, 4대 종교 순례 관광지, 무왕길 등 명품 길 조성으로 전년 대비 관광객 수가 6% 증가한 3백만 명에 육박했다.
건강한 생활을 위한 배산실내체육관, 장애인 종합체육시설 등을 확충하였고 현재 국가대표 야구훈련장을 조성 중에 있다.
복지․교육 분야는 “나누어 행복하고 도와주는 즐거움이 가득한 도시여건을 마련했다.”는 게 이 시장의 설명이다.
모두가 행복한「여성친화도시」를 위하여 여성 취업 One-Stop지원 등의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으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지원 등 건강한 가족을 위한 공동체 지원과 ‘행복나눔마켓’을 운영하여 480가구에 41,295건의 물품을 후원한 바 있다.
또한 54,000여 명에 달하는 등록 자원봉사자를 가진 자원봉사 도시답게 60년 만의 폭우피해에도 민․관․군이 합심, 신속하게 복구하여 전국 우수사례로 평가받았으며, 보건복지부에서 선정한 2010 복지정책 우수기관 및 아토피․천식 예방관리사업 우수기관에 익산시가 뽑히는 기쁨도 누리는 한해였다.
청렴도 높이고, 시민 자부심 갖는 운동 주력
이 시장은 신묘년에는 서민에게 희망을 주는 시정과 미래를 대비하는 신성장동력 확충에 최선을 다하고, 안으로는 청렴도를 높이고 시민들이 자부심을 갖게 하는 데 전 공직자가 전력투구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익산을 자랑하고 서로 칭찬하며 박수 쳐주는 플러스 사고 갖기, 지역기업과 생산물을 애용하는 익산사랑하기, 익산 주소 갖기 및 나누며 봉사하기 등 ‘자랑스러운 익산 만들기’ 시민정신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밑바닥 수준으로 나타난 익산시의 청렴도를 높이기 위해 공직운영방향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전국 1등 청렴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행정운영의 선진사례로 꼽힌 서울시의 인사, 조직운영을 벤치마킹해 반영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사업 추진 영역에서는 첨단산업과 동북아 식품수도로서 미래의 성장기반을 확고히 다져가기 위해 국가식품클러스터의 조속한 착공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또한 일반산단, 의료과학산단에 맞춤형 기업 유치로 LED 및 방사선의료산업 등 첨단산업 육성과 입주기업에 대한 감동적인 서비스 제공을 통하여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시장은 서민을 위한 희망의 사다리를 놓겠다며 복지 정책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이를 위해 3천개 이상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을 비롯, 여성친화 대표도시로서 보육․교육․주거․보건환경 개선에도 아낌없는 지원을 통해 학부모 부담경감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재 양성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