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익산시립마동도서관에 다문화 가정을 위한 다문화자료실이 새롭게 문을 열었다.
마동도서관은 문화체육관광부의 2010 다문화도서관 설치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국비 4,900만원을 지원받아 160㎡ 규모로 다문화자료실을 조성했다.
지난해 도서관 2층에 있던 어린이자료실이 별관으로 확장 이전하면서 남겨진 공간을 리모델링해 다문화자료실로 활용하게 된 것.
다문화자료실에는 중국어, 베트남어, 필리핀어, 캄보디아어, 일본어 등 다국어 도서를 비치하고, 커뮤니티 및 문화활동 공간을 마련해 다문화 가정 간의 친목 도모는 물론 다양한 국가의 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다.
내년 초에는 다문화자료실 개관 기념으로 다문화 가정 어린이와 부모를 초청해 『우리는 하나』라는 제목으로 인형극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익산시립도서관 담당자는 “새롭게 조성된 다문화자료실이 우리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다문화 가정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을 돕고 지역민 간의 나눔과 소통의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