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장을 비롯한 공무원들이 내년 국가예산확보를 위해 국회와 중앙부처를 잇따라 방문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시장은 정부의 4대강 사업 추진 등으로 인한 예산부족으로 국비확보에 큰 차질이 예상됨에 따라 재선에 성공한 뒤 업무에 복귀하자마자 정부청사를 찾는 세일즈맨을 자청했고, 지역국회의원을 비롯한 고향출신인사 등에도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는 등 국비확보를 위해 전방위로 뛰고 있다.
이 시장은 지난 11일 국회를 방문해 조배숙의원과 이춘석의원을 만나 식품클러스터 국가예산 확보와 원활한 사업추진에 힘을 실어줄 것을 당부했다.
이 시장은 이어 교육과학기술부를 방문해 수출용 신형연구로 사업 유치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또한 이 시장은 국무총리실을 방문해 왕궁 축산단지 이전을 위한 현업시설 철거 등을 위해 국비 1,493억원을 지원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이 시장은 현재까지의 국비확보 사항을 점검하기 위해 16일 각 국․소․단장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예산확보 출장 결과보고회를 가졌다.
이 결과에 따르면, 시는 2011년 국가예산 확보 대상사업에 총 77건 1,876억원을 확보할 계획으로 그중 현재 56건 1,420억원이 확보 가능한 것으로 집계했다. 이는 전년도 확보액 822억 대비 72%가 증가된 것이다.
예산확보 가능사업으로는 국가식품클러스터 조기추진을 위한 36억, 익산일반산단 폐수종말처리시설 290억원, 익산일반산단 진입도로개설 사업비 150억원, 산북천 하천정비사업 90억원, 하수슬러지 처리사업 국비 110억원, 하수처리 방류수 재이용사업 56억원 등이다.
이 시장은 지역 국회의원들에게도 지역 현안사업이 빨리 착수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이춘석 의원에게는 KTX 익산역 서부진입로 및 국도27호선 우회도로 건설 등 국가사업 추진 협조를 요청하고 조배숙 의원에게 왕궁축산단지 이전 국가예산 확보 요청한 상태다.
이 시장은 이날 “예산 확보를 위해서는 중앙부처 공무원들에게 지속적인 협조체제 구축과 중앙부처의 주요 정책방향에 대한 의견교환이 중요하다”며 예산확보에 총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익산시 국․소․단장들은 지난 14일~15일까지 중앙부처, 전북도청 등을 찾아 중앙부처의 예산편성 단계 및 기획재정부 제출과정에 대한 집중적인 예산확보노력에 경주했다. 또 도 차원의 국가예산확보 진행 중인 사업은 도 담당부서와 공조해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