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뉴스등록
RSS
맨위로

민주‘굳히기’-무소속 ‘뒤집기’‥부동표잡기 ‘홍보전’

민주당, 정책연대'세몰이'...박경철, 일자리창출'총력전', 김재홍'시장 월급 내놓겠다'공약

등록일 2010년05월31일 19시02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6·2 지방선거를 이틀 앞두고 민주당 시장후보와 무소속 후보 간에 선거 막바지 ‘굳히기-뒤집기’전략을 놓고 치열한 정책 홍보전을 벌이는 등 막판 선거전의 열기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민주당 후보는 그동안 각종 여론조사에서 상대 후보들보다 앞선 것을 바탕으로 대세론을 확산시키며 승리 굳히기를 장담하고 있는 반면, 무소속후보들은 “부동층이 자신에게 몰리고 있다”고 주장하며 역전론으로 맞서고 있다.

이에 후보들은 이틀도 채 남지 않은 시간의 선거운동이 그동안 여론조사 등에서 표출되지 않은 부동표의 향배가 선거 결과를 좌우할 수 있다고 보고 자신들의 정책을 알리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

민주당 후보 정책 결집 홍보 ‘세 몰이’
민주당 후보들은 익산지역 막판 선거 민심이 군소 정당이나 무소속구도로 흐르는 것을 경계하면서 선거 막바지 당력을 집중하고 있다.

민주당 이한수 익산시장 후보와 도의원 및 시의원후보 등 익산갑 지역 후보 16명은 이춘석 국회의원과 함께 31일 익산시청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갑지역 정책 공약’을 연대해 발표하며, 조직력으로 표심을 파고들고 있다.

이는 각 지역이나 후보별로 나뉜 지지세를 지역위원장을 중심으로 하나로 결집해 이에 따른 상호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날 이들은 ‘도시와 농촌의 균형발전을 이루어 가겠다’고 선언하면서 각 후보별로 마련한 정책을 하나로 통합해 발표, 유권자들의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이들은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핵심 정책으로 ▶역세권 개발을 통해 동서 균형발전 ▶서부 택지개발지구 여성친화시범지역 조성 ▶남부권 주거환경 대폭 개선 ▶첨단의료산업도시 조성 ▶석재산업 구조고도화 통한 활성화 ▶경축순환농업단지와 농산물 공동브랜드화 등을 통한 풍요로운 농촌 만들기 등 9가지의 공약을 발표했다.

민주당 한 후보는 “민주당 후보들의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은 사실이나 선거 마지막까지 긴장을 풀지 않고 단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한 표심잡기에 남은 역량을 모두 쏟아 부을 것”이라면서 “어찌 보면 본격적인 선거운동은 지금부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총력전 의지를 강조했다.

박경철, 일자리 창출 공약 ‘총력전’
무소속 후보들도 아직까지 표심을 정하지 않았던 30-40%의 두터운 부동층이 투표일(6월 2일)전에 어떤 형태로든 결심을 할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저마다의 지역 발전 정책공약을 기자회견이나 보도문을 통해 적극 알리는 등 막판 표심잡기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박경철 익산시장 후보는 이날 ‘3D콘텐츠 산업 육성 위한 3D영상센터 설립 정책’과 '사회적기업 50개 육성 정책' 등 일자리 창출을 위한 두 가지 공약을 연이어 내놓으며, 20~30대 표심 공략에 전력을 쏟고 있다.

박 후보는, ‘3D 콘텐츠 육성 방안’은 국가산업정책(3D산업 발전전략)에 발맞추어 익산의 문화적 환경 등의 장점들을 활용한 것으로, 3D분야의 산학연계를 통한 고부가가치 일자리를 창출하고 전문 인력 양성 및 지역 문화관광의 새로운 자원으로 개발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정부에서 투입하는 4100억원 중 일부를 유치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고 청년일자리가 500개 이상이 창출되고, 3D영상센터를 선점할 경우 경제유발 효과는 2천억 이상이 될 것이다”고 정책에 대한 기대효과를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또한, 박 후보는 현재 익산에는 노동부로부터 인증 받은 사회적기업 2개, 예비사회적기업 6개, 자활공동체 19개가 있는데, 사회적 일자리라는 미명하에 단순노동분야만 머무는 수준이다는 점을 짚은 뒤, 이를 2014년까지 여러 단계의 사회적기업을 집중 지원해서 사회적기업 10개, 예비사회적기업 및 자활공동체 각 20개 등 총 50개의 사회적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향후 육성되는 사회적기업은 단순노동분야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지식기반 서비스와 접목시켜서 괜찮은 일자리, 나아가 일반 노동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가교적 성격의 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재홍 “시장 월급으로 복지기금 만들겠다”
무소속 김재홍 익산시장 후보는 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 정책’과 ‘따뜻한 공동체 조성’에 초점을 맞추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도 이날 익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사회복지기금 조성을 위해 당선되면 솔선수범해 월급을 내놓겠다”는 배수진으로 유권자의 표심을 자극했다.

김 후보는 “시장에 당선되면 자신의 월급으로 종자돈삼아 복지기금 100억원을 조성하겠다”고 전제한 뒤 “시장이 월급을 내놓고 뛰면 그만큼 명분이 커지기 때문이다”면서,“이 기금은 존경받는 원로들로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영세민을 지원하는데 사용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이 같은 명분과 인맥을 바탕으로 수도권 대기업의 복지환원 기금을 익산의 복지기금에 기부하도록 하고, 익산에 와서 돈 버는 기업들도 시민사회와 상생 협력할 수 있도록 하는 차원에서 일정규모의 지역사회 환원금을 기부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어 “어떤 정치인도 시장 자리를 돈 벌이 수단으로 삼는 일이 없도록 수범을 만들어 놓겠다”며 “시장 자리를 완전한 봉사직으로 만들어, 잘 사는 지역공동체로 가는 실천 행동을 확실하게 보이겠다”고 약속했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올려 0 내려 0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최신뉴스광장

전체 뉴스종합 10대핫뉴스 오피니언

포토뉴스

기부뉴스

여러분들의 후원금으로
행복한 세상을 만듭니다.

해당섹션에 뉴스가 없습니다

현재접속자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