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수 민주당 익산시장후보가 최근 잇따라 열리고 있는 방송토론회에서 상대후보들이 ‘민선 4기 익산시정에 대해 부패·비리’ 운운하며 자신에게 맹공을 퍼붓자 ‘지역이미지를 전혀 고려치 않은 발언’이라며 유감을 표시했다.
이한수 후보는 26일 익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많은 사람들이 시청하는 방송토론회에서 무소속 후보들이 자신들을 부각시키기 위해 익산시 공무원과 시를 부패와 비리의 온상으로 지목하고 있다”며 “지역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이번 선거를 통해 익산을 부패와 비리의 도시로 만들었다”고 안타까움을 피력했다.
이 후보는 이어 “절망의 도시, 비리와 부패의 도시에 어느 기업이 투자하고, 어느 지역민이 이주를 생각하겠느냐”며 “이제부터라도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토론회를 통해 꿈과 희망을 이야기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편 무소속 익산시장 후보들은 최근 지역방송사에서 잇따라 주최하고 있는 익산시장 후보자 토론회 석상에서 민선 4기 이한수시장의 재임 중에 벌어졌던 에스코사업 비리와 공무원 인사비리 등을 집중 거론하며 강력한 압박 공세를 펼쳤으며, 이에 대해 이 후보가 ‘지역이미지를 먼저 생각하자’는 요지로 자제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