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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마르지 않는 나눔 곳간 '행복나눔마켓'

등록일 2009년12월24일 17시3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사진 좌)마한로타리. 우)대림건설

올해 6월 어려운 이웃들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문을 연 ‘익산행복나눔마켓’이 이웃 사랑이 마르지 않는 나눔의 곳간이 되고 있다.

행복나눔마켓은 개장 후 7개월 동안 시민과 기업, 각계각층의 온정의 손길이 잇달아 4만4천여점, 2억4천여만원의 물품과 후원금이 기탁됐다.

기탁된 정성은 차상위계층 장애인과 위기가정 2천6백여세대에게 쌀, 라면, 육류, 세제, 휴지 등의 생필품과 가전제품, 의류, 도서 등으로 지원됐다.

특히 대림산업, KT 등의 기업은 나눔마켓과 후원을 약속하고 도배 및 장판교체, 전기설미 점검, 연탄 및 유류지원, 바람막이 설치공사, 배달봉사 등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따뜻한 지역공동체를 만드는데 힘썼다.

나눔마켓 이용자인 한모(56 왕궁면)씨는 “기존에는 일괄적인 물품 수혜를 받았지만 나눔마켓 개장 후에는 필요한 물품을 직접 선택하고 일회성이 아닌 정기적으로 한달에 한번 이용할 수 있어 크게 만족한다”며 “7개월 간 나눔마켓에서 생필품 지원 뿐 아니라 희망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시는 이웃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는 나눔마켓 활성화를 위해 시민들의 관심과 물품후원을 유도한다.

지역사회에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앞으로 매월 기관 및 단체별 정기후원의 날을 지정 운영해 물품을 지속적으로 후원받을 계획이다. 내년 5월에는 이용자의 만족도 및 선호도를 조사하고 더 많은 이웃들이 마켓을 이용할 수 있도록 수혜층을 확대한다.

또 이용자의 선호도가 높은 식품, 생필품 등의 물품을 확보해 적기에 지원할 수 있도록 CMS 정기후원금 및 물품기탁자 발굴을 위한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다량의 기탁물품인 의류나 도서류 등은 시민과 함께하는 나눔장터를 3월, 10월에 운영해 수익금을 확보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온정을 보내준 나눔마켓 후원자 분들께 감사 드린다”며 “시는 내년에 민․관이 협력해 나눔을 통한 지역사랑을 실천하고 따뜻한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소통뉴스 이백순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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