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학들이 정시모집 체제에 들어갔다. 대학들은 원하는 인재상에 맞는 우수 신입생을 확보하기 위해 과거 입시결과와 올해 수험생들의 성적 분포, 지원 경향 등을 분석하고 그에 맞춰 전형을 실시한다. 수험생들은 주요 대학들의 전형 방법을 살펴보며 전체적인 추세를 파악한 뒤 학과에 따른 세부 요강을 살펴야 한다. 다음은 주요 대학 전형요강. 보다 자세하고 정확한 정보는 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다시 확인해야 한다.
▶건국대=나군에서는 수능 100%로 700명을 선발하며 다군에서는 수능 외에 학생부 30%를 반영한다. 수능은 영역마다 가중치를 둬 인문계는 언어 30%, 수리 20%, 사회탐구 15%를 반영하고 자연계는 수리 가형 30%, 언어 20%, 과학탐구 15%를 반영한다. 외국어 반영비율은 35%다.
▶경희대=서울캠퍼스 가군은 모집인원의 50% 내외를 수능만으로 우선 선발하고 나머지 인원은 학생부 30%를 반영해 평가한다. 나군은 수능만 100% 반영해 선발한다. 국제캠퍼스는 연극영화, 체육 등 예체능 계열 모집에서 학생부 없이 수능과 실기성적만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고려대=안암캠퍼스는 가군 모집인원의 70%를 수능만으로 우선 선발한다. 나머지는 수능 50%, 학생부 50%를 반영한다. 세종캠퍼스는 가군, 다군으로 나눠 선발하고 특별전형은 가군으로 뽑는다. 일반전형은 학생부 5%와 수능 95%를 반영한다.
▶동국대 =가군, 나군으로 분할모집한다. 실기를 치르는 연극학부를 제외하면 수능 100%로 선발한다. 나군에서는 인문·자연계열 및 영화영상학과는 수능 60%, 학생부 40%를, 미술학부·체육교육·문예창작학과는 수능 30%, 학생부 30%, 실기 40%를 각각 반영한다.
▶서강대=나군에서만 선발한다. 모집인원의 60%를 수능만으로 우선 선발하며 나머지 40%는 수능 75%, 학생부 25%를 반영한다.
▶서울대=나군에서 전체 모집인원을 모두 뽑는다. 인문계열과 자연계열 모두 1단계에서 수능으로 2배수를 뽑은 뒤 2단계에서 학생부 50%(교과 40%, 비교과 10%), 수능 20%, 논술 30%로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2단계에서는 작년과 달리 면접이나 구술고사를 전형요소로 활용하지 않지만 모집단위에 따라서는 일정 점수 이상만 통과시키는 ‘당락'(Pass/Fail) 방식의 면접을 치를 수도 있다.
▶성균관대=가군, 나군으로 분할모집한다. 대부분 모집단위에서 70%는 수능만 적용해서 뽑고, 나머지 30%는 학생부(30%)와 수능(70%)을 반영한다. 수능은 인문계의 경우 언어 20%, 수리 30%, 외국어 30%, 사탐 20%를 반영하며 자연계는 언어 20%, 수리 30%, 외국어 20%, 과탐 30%를 반영한다. 자연계는 반드시 수리 가형을 응시해야 한다.
▶연세대=가군에서는 모집인원의 70%를 수능만으로 뽑고 30%는 학생부(50%)와 수능(50%) 을 반영한다. 자연계 수능 응시자는 인문계열 학과에 응시할 수 있는 교차지원이 허용된다. 원주캠퍼스도 가, 나군에서 선발한다.
▶이화여대=가군에서 일반전형, 특별전형을 진행한다. 인문·자연계열 전 단위와 의류학과는 수능만으로 50%를 우선 선발하고 나머지는 학생부 40%와 수능 60%로 모집한다.
▶중앙대=가군, 나군, 다군으로 나눠 뽑는다. 가군 일반전형은 수능만으로 선발하며 나군은 수능을 100% 반영하는 수능우선선발과 학생부 40%, 수능 60%를 반영하는 일반선발 등이 있다. 다군에서는 수능 100%로 경영학부생 일부를 뽑는다.
▶한국외대=서울캠퍼스에서는 가군, 나군으로 뽑는다. 특별전형은 나군이다. 영어, 영어통번역학, 스페인어, 중국학, 일본학, 국제통상학, 경영학 등 7개 모집단위는 가군과 나군에서 분할모집하며 가군은 수능만 적용하고, 나군은 수능을 100% 보는 수능우선선발과 학생부 20%, 수능 80%를 반영하는 일반선발로 나뉜다.
▶한양대=서울캠퍼스와 안산캠퍼스 모두 가군, 나군으로 나눠 뽑는다. 서울캠퍼스는 가군, 안산캠퍼스는 나군에서 수능만으로 모집인원의 70%를 우선 선발한다. 나머지 인원은 수능(70%)과 학생부(30%)를 기준으로 선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