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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 사랑 실천하는 ‘함열고’

희귀성 난치병 앓는 학우 돕기 성금모금 운동 전개

등록일 2009년12월02일 17시02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함열고등학교(교장 황대욱) 학생과 교직원들이 희귀성 난치병으로 투병 중인 이 학교 1학년 염태현군을 돕기 위해 성금모금에 나서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특히, 학생회를 중심으로 학생 스스로 어려움에 처한 학우를 돕기 위해 자발적으로 모금 운동을 전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지난달 9일부터 2주간 전개된 모금운동은 학생, 교직원 중심으로 시작되어 학교운영위원까지 동참함으로써 120여만원의 성금과 다수의 헌혈증서를 모금해 2일 염군의 학부모님께 전달하였다.

염군은 중학교 때 희귀성 난치병이 발병하였으나 수술 후 지속적인 치료로 완치되어 함열고에 2009년 입학하였으며 건강상의 장애를 극복해가면서 모범적인 학교생활로 최상위권의 학업성적을 거두어 오던 중, 갑작스런 병의 재발로 주변사람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를 알게 된 학생회에서는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성금모금 운동을 전개하였으며, 이어 전교직원과 운영위원까지 동참하게 되었다.

성금 모금 운동을 추진한 학생회장(3학년,김효상)은 “성금모금을 통한 봉사활동은 남을 위한 것이 아니라, 자신을 위한 보람이요 기쁨이기 때문에 수혜자는 바로 봉사자 자신이다.”고 말하면서 이런 우리의 작은 노력이 투병 중인 염군에게 큰 힘과 용기가 되어 하루 빨리 완쾌되어 다시 평상시처럼 등교할 수 있기를 기원했다.

한편 함열고등학교에서는 지난 4월에도 불우이웃돕기 성금모금 운동을 전개하여 12명의 학우에게 상품권을 전달한 바 있으며, 매년 장애우 생활시설과 결연을 맺어 봉사활동에 힘쓰고 있다.

함열고 황대욱 교장은 "학생과 교직원, 그리고 학교운영위원들이 한마음으로 동참하여 모아진 성금이 비록 적은 액수이지만, 함열고 학생들에게는 나눔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고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세상을 꿈꿀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고 말하며, 지속적으로 남을 돕는 봉사활동에 참여하여 나눔의 사랑을 실천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소통뉴스 이백순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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