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진입도로에 있는 왕궁저수지(보석박물관 입구) 제방에 국화 화분 2천여개로 ‘식품, 왕궁, 보석’ 글자가 조성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왕궁면(면장 박양수)은 희망근로 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시를 방문하는 손님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왕궁저수지에 지역을 상징하는 국화꽃 글자를 설치하게 됐다.
국화 화분으로 만든 ‘식품, 왕궁, 보석’ 글자는 멀리서도 볼 수 있는 대형 크기다. 특히 희망근로자들의 정성과 땀으로 만들어져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설치된 국화는 왕궁면 화훼영농 작목반(회장 심재홍)에서 2천개의 화분(시가 3억원상당)을 기증받은 것. 희망근로자들은 지난 9월 초부터 150명이 투입되어 제방의 잡초와 잡목을 제거하고 아름다운 꽃동산을 만들었다.
왕궁면 관계자는 “꽃으로 만든 글자는 시를 방문하는 손님들과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볼거리가 될 것”이라며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지역의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