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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 신종플루 확산 방지, 추석연휴 재택학습

e-강의실 인프라 활용 강의동영상 홈페이지 탑재, 기숙사 식당 체열감지 적외선 열화상 카메라 설치

등록일 2009년09월22일 17시04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원광대학교는 신종플루 확산 방지를 위해 추석연휴 후 일주일간 자택에서 사이버학습으로 수업을 대체하기로 했다.

교무위원회에서 결정된 이 방안으로 원광대학교 재학생들은 오는 10월 5일부터 9일까지는 등교하지 않고 각자 가정에서 학교 홈페이지 강의정보에 접속해 수업에 참여하게 된다. 단, 실험·실습 및 실기 교과목은 추후 보강을 통해 이루어지며, 등교제한조치에 따른 학사일정은 변함없이 현재 일정대로 진행된다.

원광대학교는 사이버학습을 위해 240여개의 전체강의실에 설치되어 있는 전자칠판 등 ‘e-강의실’ 인프라를 활용해 강의동영상을 쉽게 홈페이지에 탑재할 수 있도록 담당교수들에게 강의법을 알리고 있으며, 학생복지팀에서는 추석연휴에 앞서 재학생들에게 마스크와 함께 사이버학습에 관한 유인물을 지급할 예정이다.

특히 2학기 개강직후 원광대학병원 9층에 재학생들만을 위한 특별 격리병상 및 신종플루 종합대책본부를 마련한 원광대학교는 직원들이 2명씩 24시간 비상근무를 하고 있으며, 나용호 총장도 지난 9월 1일부터 이 대책본부에서 집무를 보면서 학생들의 신종플루 감염 상황을 직접 체크하고 있다.

또한 교내 17개소에 일찌감치 살균효과 99%의 손소독제를 설치한데 이어 기숙사생과 일반학생들의 출입이 가장 많은 학생생활관 식당에는 체열감지를 위한 적외선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해 이용자들을 실시간으로 체크함으로써 신종플루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한편, 추석연휴에 이어 신종플루 위험이 수그러질 때까지 계속 운영될 대책본부에서는 교내 건강공제회에서 1차 발열체크 후 감염의심이 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원광대병원 독감클리닉에서 2차 검사를 실시하고, 검진결과가 나올 때까지 특별병상에 격리시키고 있으며, 양성 판정을 받으면 곧바로 격리병동에 입원시켜 치료를 받도록 조치하는 등 학생들의 신종플루 감염 예방에 힘을 쏟고 있다.

소통뉴스 이백순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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