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뉴스등록
RSS
맨위로

신종플루에 발목잡힌 지역축제 ‘올스톱’

서동․돌문화․주얼리․천만송이국화 등 4대축제, 보석마라톤, 행복체전 등 전면 취소

등록일 2009년09월09일 15시52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전국적으로 신종 인플루엔자 확진환자 증가세가 수그러들지 않으면서 지역 주요 행사와 축제가 잇따라 취소되는 등 직격탄을 맞고 있다.
익산지역 역시 서동․돌문화․주얼리․천만송이국화 등 4대 메이저 축제는 물론 보석마라톤대회와 행복체전 등 대형 체육행사가 잇따라 취소되고 있다.
수개월 동안 준비해온 행사들이 전면 취소됨에 따라 이미 쏟아 부은 막대한 예산상 손실 등 지역사회에 미치는 사회, 경제적 영향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소통뉴스는 신종플루로 인한 지역사회의 변화상을 행사 실무진, 관련 업계, 시민사회 등 다양한 각도에서 짚어본다. -편집자 주-

익산시 4대 축제 전격 취소 
익산시는 신종플루 환자 증가세가 계속됨에 따라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10월말께 열릴 예정이었던 4대 메이저 축제인 서동축제를 비롯한 전국돌문화축제, 주얼리엑스포, 천만송이국화축제를 취소하기로 했다. 다만 천만송이국화축제 때 활용하려고 재배한 국화는 적정 장소에 분산해 전시하기로 했다.

따라서 시는 축제 예산 중 미 집행된 예산을 환수, 신종플루 예방과 확산방지 등을 위해 쓰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익산시는 최근 4대 축제 개최 여부에 대해 관계자 회의를 수차례 갖고, 이 같이 최종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익산시의 이 같은 결정은 신종인플루엔자 경보가 '경계 1단계'에서 '경계 2단계'로 상향 된데다, 행정안전부도 '각종 행사의 원칙적 취소' 지침까지 내린데 따른 조치이다.

보석마라톤 등 대형체육행사도 줄줄이
이와 함께 시는 이달 중에 추진하려던 각종 행사들을 대부분 취소하고, 추진상황상 취소가 불가한 일부 행사만 잠정 연기했다.

이달 15일부터 이틀간 개최 예정이었던 제 9회 전국 한우인의 날 행사가 취소됐으며, 역시 16일 익산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09 전라북도 열린 취업박람회도 전격 취소됐다.

또한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중앙체육공원에서 치르기로 했던 ‘제1회 익산 평생학습축제’는 잠정 연기, 사태의 추이를 지켜보며 취소 여부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9월과 10월중에 개최하기로 했던 대형 체육대회는 물론 작은 체육행사들도 모두 취소됐다.

이달 29일로 예정됐던 제 8회 익산보석마라톤대회도 전격 취소 됐으며, 다음달 10일부터 이틀간 치러질 예정이던 ‘제2회 익산시민 행복체전’과 다음달 18일로 예정됐던 전국인라인대회도 취소됐다.

공들인 축제 취소...후유증 커
이 같이 올 가을 예정됐던 축제와 행사가 대부분이 취소되면서 이를 손꼽아 기다려온 지역 문화가의 문화적 상실감과 예산 손실, 업계의 경제난 등 후유증이 심각하게 예상되고 있다.

행사가 전격 취소되자 땀흘려 준비한 행사 실무진과 축제 참여를 예약한 공연팀에게서는 결실을 보지 못한 아쉬움에 허탈해 하는 반응이며, 관련 업계는 생계를 위협 받고 있다는 탄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시장의 경우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식적인 자리에서 가장 많은 지역민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는 대규모 행사가 모두 사라진데 대한 아쉬움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열심히 준비했는데 보여드리지 못해 시민들께 죄송하다”며 “(시민 안전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이니만큼 시민들의 이해를 바라며 내년에 더욱 알찬 축제로 찾아 뵙겠다”고 말했다.

소통뉴스 이백순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올려 0 내려 0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최신뉴스광장

전체 뉴스종합 10대핫뉴스 오피니언

포토뉴스

기부뉴스

여러분들의 후원금으로
행복한 세상을 만듭니다.

해당섹션에 뉴스가 없습니다

현재접속자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