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륵사지석탑 사리장엄 특별전이 열리고 있는 익산으로 방학을 맞은 전국의 대학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익산시는 10일 동아제약이 주최하는 제12회 대학생국토대장정 대원 144명의 방문을 시작으로 국토대장정 순례자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1일 “가장 큰 실패는 도전하지 않는 것이다”란 주제로 전남 해남 우수영에서 출정식을 한 제12회 대학생 국토대장정 참가자들이 10일 춘포초등학교를 거쳐 왕궁초등학교에서 하룻밤을 머물렀다.
이한수 익산시장을 비롯한 왕궁 주민들, 김창영 익산시약사회 회장과 회원들은 숙영지를 방문 총 순례 일정을 반을 소화한 지친 대원들을 따뜻하게 맞이하고 격려했다.
이한수 시장은 “백제왕도 익산에 방문한 대원들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자신에게 줄 수 있는 최상의 선물을 선택한 정말 멋진 젊은이다”며 “익산미륵사지석탑 사리장엄의 금빛 행운이 앞으로 가는 길을 밝게 비춰줄 것이다”고 말했다.
대원들은 논산, 공주, 천안, 평택, 안양 등을 거쳐 오는 21일 서울여의도광장에서 총 566.3km 대장정을 최종 마무리 하게 된다.
특히, 11일 '부모님과의 만남'과 18일 ‘선배와의 만남’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고 즐거운 시간을 갖게 된다.
지난 1998년 첫발을 내딛은 대학생국토대장정은 대학생들이 국토를 직접 두발로 완주함으로써 육체적 한계를 극복하고 꿈을 이룰 수 있는 강인한 도전정신을 심어주기 위한 것으로 동아제약에서 모든 행사 경비를 지원한다.
대장정 중 참가자들은 참가자 가족이나 친구들과 핸드폰이나 전화 연락을 할 수 없으며 다만 대학생 국토대장정 홈페이지( http://www.bacchusd.com)에 대장정 응원 메시지로 힘을 실어 줄 수 있다.
한편 휴가철을 맞아 학교, 기업과 단체 등에서 국토대장정 프로그램이 추진되고 있어 미륵사지석탑 사리장엄 발견으로 익산 방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7일은 성균관대학교 국토대장정 참가자 120여명, 24일은 NGO단체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청년모임(YGK)에서 주관하는 국토대장정 참가자 180여명이 익산을 방문할 예정이다.
성당초등학교와 웅포초등학교 주관으로 8월 10일부터 13일까지 3박 4일 동안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2009년도 금강변 생태탐방 프로그램’이 실시될 예정이다. 이에 관한 문의사항은 성당초등학교 고영수 선생님 핸드폰 010-3568-7423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