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종합의료과학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첫 삽을 떴다.
이 곳 산단에는 한양방의료산업클러스터가 구축되는 것은 물론 방사선분야 핵심기관인 ‘방사선영상기술센터’도 들어설 계획이어서 익산이 국제적인 뇌질환 치료전문도시로의 부상이 기대된다.
4일 오후 3시 함열 다송리 종합의료과학산업단지 현장에서는 이한수 시장을 비롯한 각급 단체장,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익산종합의료과학산업단지 조성 기공식이 열렸다.
이 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은 이날 현장에서 첫 삽을 뜨고 현장설명을 청취했다.
북부권과 지역경제에 신성장 동력이 될 이 산업단지는 오는 2010년 완공을 목표로 해서 33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함열읍 다송리 일원 49만㎡(15만평) 규모로 조성된다. 연간 625억원의 매출과 2천 여 명의 고용창출이 기대된다.
의료과학산업단지 부지인 함열 다송리는 국도 23호에 인접해 있고 익산역과 호남고속도로, 서해안 고속도로에서 차량으로 15~20분이면 진입할 수 있는 곳이며 3.3㎡(1평) 36만원으로 분양가도 비교적 저렴하여 투자기업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지난해 함열종합의료과학산업단지 내에 지식경제부의 방사선영상기술센터가 설립이 확정되면서 20여개의 기업체가 입주의사를 밝히고 기업유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방사선분야 핵심기관인 방사선영상기술센터는 오는 2009년 말까지 97억원의 사업비를 투자돼 2012년까지 부지 13,222㎡, 건물면적 990㎡ 규모로 건립된다.
익산시는 전북도, 중앙정부와 유기적인 협력 체제를 구축하여 반도체, 식품, 생물 산업, 엑스선의료기, 광학소자, 우주·항공, 반도체 분야 등 활용도와 부가가치가 높은 방사선영상 관련분야의 산업을 육성해 창업과 보육, 기업이전을 활성화해 방사선영상산업분야의 중심지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삼기·낭산면 일원에 2,794천㎡(85만평) 규모로 익산일반산업단지 조성이 추진되고 있으며 이 단지 내에 330천㎡(10만평)규모의 익산부품소재 전용공단이 12월 말 착공할 예정이다
또 함열소도읍육성사업, KTX 역세권 복합개발, 국가식품클러스터사업 등이 일시에 추진됨에 따라 익산시 북부권의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역의 생산성 향상에 청신호 켜질 전망이다.
한편 익산시는 양의학과 한의학이 공존해 있는 원광대학교와 뇌질환치료에 탁월한 한방병원 등이 있는 지역 특성을 활용하여 지난 2005년 4만 5천평 규모의 한양방의료특구단지로 지정되었다.
개발이 쉽고 기업체에 국비지원이 가능한 지방산업단지 지정을 위해 노력한 끝에 지난 2008년 15만평의 규모의 종합의료과학산업단지로 변경,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