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를 연구하는 전문가들이 배 재배 농가의 어려움을 직접 알기 위해 배 농가체험에 나섰다.
농촌진흥청 배시험장 박사들은 29일부터 이틀간 익산시 이준우(낭산면 호암리)씨 배과수원에서 농가현장체험을 실시했다.
배시험장은 올해 들어 5회에 걸쳐 배, 감 등 과수재배농가와 현장체험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준우씨 농가에서는 과실솎기, 순지르기 등의 작업을 하였다.
특히 야간에는 익산 배 재배농가들과 함께 현장기술컨설팅을 하고 농가의 애로사항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배 시험장 배환경연구팀 조영식 박사는 “앞으로도 체험행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하여 농가의 어려움을 연구원들 각자가 체험하고 농가에서 문제시되고 시급하게 연구하여야 할 것을 꾸준하게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현장체험을 지켜본 배재배농가 이준우씨는 “실제 배재배 현장을 찾아서 직접 농사일을 같이 해 보고, 그러면서 연구를 보다 실제적으로 이뤄가려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바쁘고 일할 사람도 없는데 이곳까지 와 준 배시험장 연구원에 감사할 뿐이다”라고 하였다.
농촌진흥청 배시험장은 올해 농사 시기와 작업단계를 나눠서 총 10회에 걸쳐 이와 같은 현장체험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익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 류문옥)에서는 익산배가 고품질과실(탑프루트) 시범사업에 선정되어 추진중에 있으며 2011년까지 3년간 전국최고의 명품익산배를 육성하기 위해 자체 배영농교육은 물론 농진청 배 전문기술지원단으로부터 정기적 컨설팅교육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