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고속철도 익산역사(驛舍)의 대변신이 시작된다.
익산의 랜드마크가 될 KTX 익산 신역사 건립 기공식이 28일 오후 3시에 익산역광장에서 열린다.
신역사가 완공되면 그동안 철도로 인해 왕래가 불편했던 익산의 동서(東西)지역이 한층 가까워지고 소통이 원활해 질 전망이다.
익산시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은 22일 'KTX 익산역사 건립' 기공식을 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과 전북도지사, 지역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28일 오후 3시 익산역 광장에서 갖는다고 밝혔다.
이날 기공식은 철도시설공단 호남본부장의 경과보고에 이어 정 장관과 철도시설공단 이사장 등의 축사, 기공을 축하하는 퍼포먼스 등의 순으로 약 1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28일 첫 삽을 뜨는 신역사는 오는 2013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총 2천330억원의 예산을 투입, 지하1층, 지하3층 규모로 동서연결통로, 주차장, 환승센터, 광장 등이 신설되며, 중앙지하차도도 4차선으로 확장된다.
역사 내부에는 전북도와 익산시 홍보관이 설치되고 탑승객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도 현재의 역사보다 대폭 확충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익산역사가 완공되면 동서지역의 단순한 불편을 해소하는 것뿐만 아니라 익산의 명물로서 원도심 환경의 일대 변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당초 28일 개최키로 했던 KTX익산역사 건립 기공식이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로 개최시기를 연기, 7월 경에나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