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어양동 에이스태권도(관장 고주연)가 연말을 맞아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에이스태권도 지도진과 학생들은 26일 어양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라면 800개를 기탁했다.
이번 기탁은 크리스마스 행사로 진행한 '사랑의 라면트리'를 통해 마련됐다. 태권도장에 다니는 아이들이 라면을 하나씩 모아 트리를 만들며 자연스럽게 나눔에 동참했고, 올해로 6년째 이어지고 있다.
고주연 관장은 "아이들의 작은 정성이 추운 겨울 이웃들의 식탁에 온기가 됐으면 한다"며 "나눔을 통해 사랑을 실천할 줄 아는 아이들로 자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남섭 어양동장은 "아이들의 맑고 따뜻한 마음이 어양동 전체에 온기를 전해줬다"며 "기탁받은 라면은 꼭 필요한 이웃들에게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