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1년 2월 팔봉근린공원(부송동 284-48번지) 내에 들어서는 부송도서관 설계 공모작에 (주)대성건축사 사무소 작품이 당선됐다.
학계와 건축계, 도서관계 인사 등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지난 15일 심사회를 통해 당선작은 팔봉근린공원의 자연지형을 최대한 살려 자연생태와 상호조화를 이룰 수 있는 친환경적인 건축계획이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특히 여성을 배려한 여성친화적 설계와 도심 속 근린공원과 잘 어울리는 테마형 문화공간 조성, 도서관 증축과 관련한 부지의 확장 및 증축을 고려한 점에서 좋은 평을 얻었다.
또 우수작은 (주)길건축사 사무소가 가작은 종합건축사 사무소 (주)세림이 각각 선정됐다.
당선작에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권이 주어지며 우수작에게는 600만원, 가작에는 400만원의 시상금이 각각 수여된다.
한편 부송도서관은 총 사업비 74억원으로 지하1층, 지상 3층 규모로 어린이자료실과 종합정보자료실, 소규모 공연장, 야외공연장, 여성을 위한 옥상 카페테리아, 수유실 등이 조성된다. 5월부터 세부 설계에 들어가 올해 하반기에 착공된다.
도서관 관계자는 “부송도서관 건립사업은 주민숙원사업으로 진행됨에 따라 무엇보다 주민들의 의사를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부송, 삼성, 팔봉동 지역의 지식, 문화, 정보, 소통의 중심이 되는 도서관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