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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산 인명사고 다발, 대책 절실

안전수칙 미준수. 작업환경 열악 원인

등록일 2009년03월30일 16시43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익산시 관내 석산에서 안전 불감증에 따른 현장 붕괴로 사망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원석채굴 업체의 각성과 당국의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는 여론이다.

지난 27일 12시45분 익산시 낭산면 낭산리 소재 S건설산업 원석 채취 겸 골재생산 현장에서 발파작업 직후 은폐해 있던 이 회사 화약주임 심모(66세, 군산시 서흥남동))씨가 은폐현장에서 나오다 15m 위에서 떨어지는 낙석을 맞고 그 자리에서 숨졌다.

이에 앞선 지난 2007년 9월에는 낭산면 낭산리 N석산에서 원석에 구멍을 뚫는 천공작업 도중 세워져 있던 가로 6m, 세로 4.5m 중량 30톤 가량의 원석이 넘어지며 작업 중인 심모(60)씨를 덮쳐 심씨가 현장에서 사망하기도 했다.

이같이 석산이 인명사고 다발현장으로 부각되고 있는 것은, 석재 채굴현장의 작업환경이 열악한데다, 안전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일반적으로 석산발파는 화약주임과 드릴기사, 장약공 및 보조원 등 4~5명으로 구성돼 드릴로 천공을 한뒤 화약을 집어넣는 장약과정을 거쳐 발파하는데, 화약주임은 발파책임자로 일정한 자격증을 취득한 안전관리 책임자다.

그러나 지난 27일 사고는 심씨가 쓰고 있던 안전모 끈이 떨어져 나갈 정도로 충격이 컸던 것으로 알려져, 폭약 장약기준을 초과한데 따른 사고일 공산이 높다는 지적이다.

특히, 대부분의 익산시 관내 채석산 작업자들은 분진과 소음 등 극히 열악한 근무환경에 노출되어 있으며, 곳곳에 낭떨어지가 산재하는 등 악조건의 채석여건 때문에 안전사각지대로 전락했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익산시관내 한 채석업자는, "석산사업주나 근로자들의 안전의식 부재와 경기위축으로 안전장비 또는 시설에 적정하게 투자를 하지 못하는 현실이 겹치고, 산업안전에 대한 부주의 및 안전수칙 미준수, 안전요원 배치 소홀 등에서 기인하고 있다"고 풀이했다.

소통뉴스 오삼규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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