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농업기술원은 봄철 환절기 및 황사 발생 시기를 맞아 한우의 위생관리 등 가축관리에 철저를 기하여 줄 것을 농가에 당부했다.
이른 봄철에는 황사뿐만 아니라 아침과 낮 기온의 큰 일교차에 의한 가축의 면역력이 약화된 상태에서 외부에 노출되어 있는 호흡기 점막을 통한 병원균의 침입으로 질병 발생이 매우 높아질 우려가 있으므로 한우농가의 세심한 위생 및 사양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봄철에 자주 발생하는 황사에는 가축에 유해한 세균이 100배, 곰팡이가 6배나 많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황사 발생 시 운동장이나 방목장에 있는 가축은 축사 안으로 들어오게 하고 밖에 방치된 건초는 비닐로 덮어 황사에 노출되지 않도록 관리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또한 황사로 인해 호흡기 순환기 및 안구질환이 발생 할 수 있으므로 황사가 끝나면 즉시 축사주변과 건물 내 외부를 물로 씻어낸 후 소독하고, 각종 기구도 마찬가지로 소독한다. 가축이 황사에 노출되었을 때에는 솔로 털어낸 후에 몸체를 물로 씻어주고, 구연산 분무제 등으로 소독해야 한다.
송아지는 아침저녁으로 바깥의 찬 공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보온관리에 중점을 두어야 하며, 야간에는 축사에 보온을 하고 낮 동안에는 환기가 충분히 되도록 사양관리를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