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끝을 간질이는 달콤한 향기로 사랑받는 프리지아 꽃이 일본 수출길에 오른다.
이는, 농촌진흥청과 익산 농업기술센터(이하 농기센터)는 화훼재배농가의 로얄티 절감과 국내 육성품종 자급율 향상을 위해 육성, 보급한데 따른 것이다.
농기센터는 지난 06년 국내 육성품종을 분양받아 수출에 적합한 샤이니골드, 핑크쥬웰, 송오븐헤븐, 퍼피러브 품종을 선발 농가에 보급해 왕궁, 팔봉지역의 아트플라워 영농조합법인(대표 배성환)에서 재배했다.
올해는 작년대비 2주 정도 빨리 수확에 들어가 총 6,000주를 수출했고 앞으로 오는 3월 초순까지 10만주를 일본에 수출 예정이다. 1주당 600원 가량 받을 수 있어 약 6,000만원의 소득이 기대되고 있다.
한편 2002년 국제신품종보호연맹(UPOV)에 가입한 우리나라라는 품종 보호권이 설정된 신품종의 경우 로열티 지급이 의무화 됐다. 이에 농가들의 로열티 부담증가로 국내육성품종의 개발과 보급이 시급한 실정이다.
농기센터 관계자는 “앞으로 국내육성품종 보급으로 시장 확대와 해외진출을 통해 로열티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배농가의 부담을 덜고 수출산업에도 희망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