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오는 9월말까지 마 전문 음식점에 서동마 홍보관을 설치해 마 소비 확대와 함께 시민들에게 서동마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시는 시비 1,500만원, 자부담 1,500만원을 들여 마 대중화를 위해 홍보관을 설치하게 됐다. 마 홍보관에는 무왕의 탄생~성장, 선화공주와의 사랑 이야기를 그림으로 재미있게 표현해 역사를 알리고 마 약밥을 비롯해 마를 이용한 다양한 마 음식 모형 20여종을 전시하고 있다.
서동마는 삼국유사 속 무왕의 이야기에서 유래됐으며 오래전부터 한약재와 민간약 식용으로 폭넓게 이용되어 왔다. 한의학고전에도 신체허약, 당뇨병, 자약강장 등 효능이 기록되어 있고 최근에는 건강식품으로 수요가 증가되고 있다.
요즘 베이징 올림픽 ‘인간탄환대결’ 남자육상 100m 결승에서 9초69로 세계신기록을 달성하며 금메달을 획득한 우사인볼트(22 자메이카)의 아버지는 볼트의 힘의 원동력은 어릴 적부터 마를 꾸준히 섭취해온 덕분이라고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익산시는 지난 2000년부터 마 시험재배를 시작으로 현재 30ha에 마를 재배하고 있다. 시장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차별화된 상품생산전략으로 고구마의 3배, 쌀의 6배를 웃도는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다.
서동마 가공품으로는 서동마국수가 상품화되어 판매되고 있다. 일반 기계국수가 아닌 손으로 만든 수제국수로 클로렐라, 홍국, 호박 등도 첨가된 기능성 국수로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농기센터 관계자는 “익산서동마 홍보관을 통해 마의 역사와 우수성, 다양한 요리법 등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향토자산으로 키워 안정적인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힘쓰겠다”며 “오는 2010년까지 50ha 까지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