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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체험 한마당‧농촌활력대회' 신명
익산시 '감장체험 한마당 및 농촌활력대회'가 23일 익산석제품 전시홍보관에서 열렸다. 이번 김장체험 한마당은 사전 신청을 통해 163가구 641명이 현장 체험에 참여하고, 48가구는 차 안에서 꾸러미를 받는...
2024-11-23
익산시, 내년 예산 1조 8078억 원 편성…올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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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감 나선 산업건설위, '행정 난맥상'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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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노조 “시의원의 그릇된 의혹은 수많은 공무원의 명...
임형택 익산시의원이 청구한 15건의 감사원 공익감사 결과가 모두 문제없는 것으로 나온 가운데 임 의원의 무분별한 의혹제기 행태에 대한 공직사회의 반발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익산시 집행부가 대시민 공개사...
2020-10-28
익산시 신청사 건립 ‘가시화’‥내년 상반기 ...
‘행정불신 조장’ 시의원에 “연일 들끓는 공...
공무원 노조 “시의원의 그릇된 의혹은 수많은 ...
익산시 “무분별한 의혹제기로 행정불신·시민...
음식물쓰레기처리 특혜 논란 '일단락'‥감사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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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의 미래, 그리고 관광과 여행
익산의 미래, 그리고 관광과 여행[특별기고] 김준엽(전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 ‘관광은 보기로 한 것을 보는 것이고, 여행은 현재 보이는 것을 보는 것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관광...
2024-06-07
‘호남정치’의 본영
과거와 미래는 ‘오늘’의 기록을 딛고 서 있다...
‘익산쌀’의 정당한 위상
익산, 그리고 초(超)저출산
22대 총선의 해 2024년 시대정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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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신예 전정희 국회 입성‥"시민 염원이 이뤄낸 기적"...
女-女대결이자 텃밭 공천 신인과 3선 중진 현역의 대결로 전국적 주목을 받았던 익산을 선거구에선 금배지의 주인공이 바뀌는 이변이 연출됐다. 국회의원에 처음 도전하는 ‘정치 신예’ 전정희 후보가 민...
2012-04-23
민주통합 이춘석·전정희 19대 금배지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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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경선 ‘이춘석․전정희’ 공천…현역...
익산 갑·을 경선, 현장투표서 '판가름'‥‘불...
익산 2명 컷오프 불가피 "누가 아웃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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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노·사·민·정, ‘원하청 상생’ 공동선언…"지역경...
익산시 노·사·민·정이 22일 원하청 상생을 공동선언했다. 이들은 이날 지역 기업과 함께 원하청 상생을 기반으로 지역경제 위기를 돌파하자고 한 목소리로 결의를 다졌다. 익산시는 이날 시청 ...
2024-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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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유기.직권남용,불법행위 지적.. 되레 고소
변화를 두려워 하는 고질적 병폐 일소돼야
등록일
2007년02월22일 00시00분
2006년 5월 8일 아래기사' 사업장폐기물 야적장 반입 충격'에 대해 당시 J모 담당과장은 명예훼손을 당했다며 고소, 다음 '청소행정의 공무부재에 붙여'라는 제하의 칼럼이 게재된 이후 2006년 6월 초에 고소를 취하.
사업장폐기물 야적장 반입 충격
▲ 익산시 쓰레기정책 '환경오염 온상' 처리업체-익산시 결탁 의혹
익산시의 주먹구구식 쓰레기정책이 환경오염의 온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시는 내년 상반기면 포화상태에 이르는 압축포장쓰레기 야적장에 성상을 알 수 없는 사업장폐기물까지 반입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난 것이다.
특히, 쓰레기를 수집. 운반하는 업체들에게 사업장폐기물과 사업장의 생활폐기물을 분리 수거하도록 관리감독해야할 익산시가 업자들과 결탁, 산업폐기물까지 압축포장되어 야적되도록 방치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장이 확산될 조짐이다.
지난2일 익산시에 따르면, 하루에 압축포장되고 있는 총량 140여톤 가운데 사업장에서 반입되는 쓰레기는 약 80톤가량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폐기물관리법 시행령은 '재활용하지 아니하는 소각가능한 사업장 배출시설계폐기물이 1일평균100kg 이상일 경우 이를 소각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어 대부분 1일평균 기준량 이상을 배출하는 관내 사업장들의 쓰레기는 압축쓰레기로 반입되어서는 않된다.
하지만, 익산시에는 신고된 관내 15개 쓰레기 수거업체들이 각각 어디에서 얼마의 양을 수거. 반입하고 있는지에 대한 현황파악조차 하지 않는 등 체계적인 관리부재로, 타 시.도에서 쓰레기가 반입되어도 막아낼 방법이 없는 실정이다.
성상파악이 안된 쓰레기를 배출하고 있는 익산시 관내 한 업체 관계자는 "사무동이나 생산라인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를 모아두면 수거업체가 한꺼번에 가져간다"고 말했다 또 이관계자는 "사업장들이 민간 소각시설에 쓰레기를 위탁 처리할경우 15만원이들고, 시 야적장에 배출하면 3만5천원이 드는데 어떤 사업장이 쓰레기를 일부러 소각장에 보내겠느냐"고 반문했다.
익산시 관계자는 산업폐기물이 압축포장되어 야적되고 있다면 심각한 문제 아니냐는 기자의 질문에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느냐"고 펄쩍 뛰면서도 일말의 감시장치도 제시하지 못했다.
이 관계자는 또 대형 할인매장에서 배출되는 재활용쓰레기조차 압축포장되고 있는데 대해서는 "앞으로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사업장폐기물만 줄여도 야적되는 쓰레기 양을 절반은 줄이고, 야적장 포화시한도 내년 하반기까지는 늘릴 수 있는데도 익산시가 이같은 헛점을 그대로 방치하고 있는 것은 사업장들과 결탁한데서 기인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인 것이다.
이에대해 한 시민은 "내년 상반기면 당장 닥칠 쓰레기 대란을 막기 위해서는, 철저한 분리수거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가 우선되어야 하고, 사업장생활폐기물은 폐기물관리법에 의해 처리되도록 철저하게 지도.점검해야 한다"면서 "지금까지 직무를 유기한 쓰레기 담당자들은 즉각 징계조치하고 쓰레기정책 부서를 새롭게 구성하라"고 촉구했다.
소통뉴스 공인배 기자 06-05-03 14:42
청소행정의 공무부재에 붙여
▲ 공무원이길 포기한 직무유기와 견강부회에 대하여
익산시의 청소행정이 심판대에 오르고 있다. 비용을 최대한 줄이고 재생산을 극대화해야 할 행정행위가 소각장지상주의에 눌려 거의 질식상태이기 때문이다.
생활과 생산의 잔재는 발생단계에서 이익을 창출하는 부산물로 취급되지 않으면 오히려 비용을 발생시키는 처리대상이 되어 원인자의 부담을 가중시키게 된다.
백원 벌 일을 하지 않고 백원을 들여서 쓰레기를 처리할 경우 손실액은 2백원이라는 등식이 청소정책에 적용된다는 관점에서 쓰레기 처리 주체의 공무는 가볍지 않다.
여기서 '공무는 사무와 다르다'는 원론을 언급해야 하는 현실이 답답하다. 사무는 적은 비용으로 이익이 큰 쪽을 선택하고 결과를 얻는데 최대한의 편의성을 쫓기 마련이지만, 공무는 적은 비용으로 필요한 행위를 수행하면서 수익자 부담을 최소화해야 할 의무를 지고 있다.
이익 창출의 부담이 적은 대신 혈세 누수를 적극적으로 줄이고 일을 효율적으로 처리해야 하는 공무의 성격상, 이에 수반되는 법절차 이행과 그 원칙 준수 여부는 공무원의 신분 유지를 측정하는 바로미터이다.
사업장 쓰레기와 생활쓰레기를 구분하여 배출토록 공무를 엄정히 집행하는 것은 공무원의 신분유지를 위해 마땅한 것이고, 자치단체의 쓰레기 처리비용을 두배 가깝게 줄이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
그런데 익산시는 반드시 수행되어야 할 공무를 내팽개치고 이익집단의 사익을 충족시키는데 시민의 혈세가 누수되도록 방치하고 있다. 이에 따른 업자와 공무원간의 결탁 의혹이 제기되는 것은 공무원이 공무원이기를 포기하면서까지 사익집단에 부가이익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이 당장 신분상에 영향을 미칠만한 직무유기와 공공재원을 좀먹는 사익활동의 방조행위가 위험을 무릅쓰고 진행되고 있는 것을 누가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보지 않겠는가.
최근 익산시 청소행정의 중간 책임자가 쓴소리에 귀를 기울여 공무를 바로 세우지 않고, 자신에게 약을 처방한 주체들을 적으로 간주하여 견강부회하는 것을 우려하지 않을수 없다.
그는 또, 해당지역 절대다수의 목소리를 일부 소수의견으로 애써 축소하거나, 소각장반대 운동을 정치적목적에 악용되는 행동으로 왜곡하면서 반대의 본의를 호도하기까지 해 반사회적인 공직자로 주목받게 되었다.
게다가 그는 시민들로부터 절차의 부당성과 입지의 부적절성이 제기되고 있는 마당에, "소각장과 그 잔재매립장을 일정대로 처리하겠다"는 뜻을 기름에 물 붇듯이 공개하는 것을 서슴지 않고 있다.
그의 의도가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청소행정의 경색을 한 눈에 볼수 있는 단면이 드러난 것 같아 심각하다.
자신이 옳다면 상대방을 설득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서로 다른 의견이 부딛히면 최대공약수 찾기에 매진해야 한다. 이것은 공익을 추구하는 기관이 반드시 추구해야 할 기본 덕목이다.
그러나 대답이 궁하면 피하고, 자신의 생각을 수용하지 않으면 적으로 간주하는 것은 사회성이 떨어진 행위이다.
자신이 할일을 다하지 않고 혈세로 가세를 꾸려가면서 혈세를 누수되도록 방치하는 입장에서 그것을 지적하는 목소리 앞에 석고대죄를 하지 못할 지언정 되레 큰소리를 치면서 비방하는 모습을 선량한 시민이 보고서 어떻게 생각하겠는가.
먼저 자신의 결함을 고치고 자신을 혁신적으로 바꾸려고 노력하면 답이 보이지 않겠는가. 지금이라도 거울을 한 번 들여다 보기를 정중히 촉구한다.
편집국장 06-05-15 18:36
2006년 6월 초 연합뉴스 홍인철기자는 아래 기사들에 대해 명예훼손으로 고소하여 현재까지 검찰의 조사가 진행되고 있음.
홍인철기자와 관련하여서는 사실을 놓고 논평한 기사이며, 홍인철기자는 높은 도덕성을 요구받는 지위에 있기에 실명을 거론하였으나, 당사자는 명예훼손을 당했다며 고소한 건임.
아래 기사의 동기가 되는 이한수시장의 '소각장 원점 재검토 공약' 뒤집기는 익산시의 미래를 암흑속으로 떨어뜨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매우 중요한 사건이며, 그 진위를 가리려는 소통뉴스 기자의 질문을 연합뉴스 홍인철 기자가 가로막은뒤 익산시는 2007년 예산에 전대미문의 연합프리미엄뉴스 구독료 1,200만원을 세워줘 의혹을 사고 있음. 시점이 공교롭게 이어져 홍인철기자가 소각장 강행을 도운 공에 대한 사례일 것이라는 개연성이 부른 의혹임. 물론, 기존의 연합연감 구입비 1백50만원은 별도의 예산으로 반영되어 있음.
8일 익산의 기자들은 죽었다
▲ 소각장, 선배기자 질문 고성으로 가로막는 '함량미달' 기자
“무슨 대담(對談)하는 것도 아니고 혼자 말 다할 거냐고~~ 거 짧게 짧게 합시다!”
지난 8일 익산시장의 ‘쓰레기소각장강행’ 기자회견장은 사뭇 험악했다. 소통뉴스 공인배 편집국장의 질문이 이어지자 연합뉴스 홍인철 기자가 고함을 지르며 가로막은 것이다.
수십명의 공무원들이 집결한 기자회견에서, 그것도 익산시민들의 절실하고도 민감한 현안인 쓰레기소각장을 강행한다는 기자회견에서, 더구나 시민의 눈과 귀가 되어야하는 언론사의 기자 입에서 나온 고성이기에 숨이 막힐 만큼 슬프다.
쓰레기소각장에 대한 이한수 시장의 카멜레온 행정은 이미 주지의 사실이다. 선거기간 동안 “반드시 재검토하겠다”는 공약이, 당선 후 “힘들겠다, 안되겠다, 강행하겠다”로 변질되더라도 시민들은 “너도 별 수 없는 정치인이구나”하며 비교적 심플하게(?) 이해할 수 있다. 정치인의 조삼모사적 특성을 익히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당선 후에도 기자회견을 비롯한 각종 매스컴을 통해 "소각장은 재검토를 통해 주민의 합의를 이끌어낸 뒤 추진하겠다"라고 공공연히 말하고 다닌 것은 이 시장이 스스로 무덤을 판 격이다.
‘과연 젊은 시장이다’는 안도와 ‘뭔가 다르다’는 기대감으로 희망을 꿈꾸기도 했던 시민들은, 당선 후에도 확고했던 재검토의 의지가 갑자기 강행으로 180도 뒤바뀐 데 대해 궁금함을 넘어 배신감까지 느끼고 있다. 소각장을 예정대로 강행해야 한다는 입장의 시민들도 시장의 진중하지 못하며 변덕스러운 처신에 대해서는, ‘그가 내세운 다른 공약들도 이러한 과정을 거치지 말란 법 없지 않겠냐’며 우려하고 있다.
홍 기자의 발언이 말이 아닌 망발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쓰레기 소각장 부지에서 멀리 떨어져 살건 코앞에서 살건, 익산시민이라면 위와 같은 정서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는 데 있다. 그의 말은, 쓰레기 소각장이 강행되건 안 되건 별로 중요하지 않으며 여태까지의 기자회견이 그래왔듯, 그저 대충 빨리빨리 ‘기자회견’이라는 요식행위를 끝내자는 것이기 때문이다. 익산시민의 대변인을 자처하면서도 결코 익산시민이 아닌 기자의 말은 망발일 수밖에 없다. 익산시민이 아닌 그는 그렇기에, “대책위의 면담을 수차례 거부한 이유는 무엇인가”, “시민협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무슨 노력을 했는가”, “자신의 입으로 약속한 공청회와 토론회를 번복한 이유는 무엇인가” 등이 궁금하지 않았을 뿐더러 이러한 질문이 던져지는 수 분(分) 동안도 견디지 못했던 것이다.
홍 기자의 망발만으로도 익산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리는 기자회견의 수준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곁가지로 이한수 익산시장 당선 기자회견 날 있었던 에피소드를 짚어본다. 당선소감을 비롯한 앞으로의 포부를 듣는 기자회견 도중 M기자가 이 시장에게 이렇게 말했다.
"에이 뭐, 앞으로 신문사에 광고비 팍팍 밀어주고 그러면 됐지. 시장님, 앞으로 밥도 자주 먹고 그러자고요."
기자씩이나 돼 갖고 끊임없이 공부하고 질문하고 성찰하고 검증하려는 노력은 못할망정 분위기까지 흐려놓아서야 되겠는가 말이다.
미꾸라지 한 마리가 연못 전체를 흐려 놓는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기자들에게는 자정능력이 있다고 믿고 싶다. 그리고 이 자정능력이 홍인철기자와 M기자에게 몇 배의 힘을 발휘해, 밥을 얻어먹는 게 기자가 아니라 시민을 대신해 펜을 굴려야 하는 것임을 깨닫길 진심으로 바란다.
소통뉴스 엄선주 기자 06-08-09 15:12
부끄러운 줄 모르는 기자들
▲ <論外論>익산시 출입기자단에 고함(1)
특별기획- 부적절한 공생관계 言-官
우리는 오늘 언론으로서 다른 언론을 말할 수밖에 없는 論外論의 불가피성을 외면하지 못한다. 스스로 뉴스의 중심에 있고자 하는 언론으로서 공익을 현저히 저해한 다른 언론의 문제를 뉴스 밖의 사안으로 취급한다면 그것은 정체성을 부정하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우리는 익산시청기자단이 지난 2월 1일 스스로 해체를 결의했던 사실을 엄연히 기억한다. 그러나 해체의 배경이 부적절한 언론상을 바로잡으려고 시도하는 과정에서 기인했다는 사실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 우리는 언론의 양식은 고사하고 상식조차 통하지 않는 익산시 출입기자단을 가감없이 조명코자 한다. 뉴스를 다루는 언론이 얼마나 뉴스거리가 되고 있는지 밝히기 위해서이다.<편집자 주>
글싣는 순서
상- 부끄러운 줄 모르는 기자들
중- 부적절한 공생관계
하- 몰상식한 기자의 잉태
소통뉴스는 지난 2006년 1월 말까지 익산시청 기자단 간사직을 맡아왔던 CBS소속 손정태 기자가 익산시 대의기관을 협박하고 채규정시장 이하 공무원들에게 회유와 압박을 가하여 CBS로 하여금 10억여원의 혈세를 부당하게 강탈케하는 앞잡이 노릇을 하였다는 의혹을 다시 말한다.
진실은 사직당국이 밝혀야 하겠으나, 소통뉴스는 손정태 기자가 익산시 기자단 간사직을 악용하여 CBS로 하여금 CBS익산방송국 건물을 익산시에 16억에 강매토록 하기 위해 대의기관을 압박하는 수단으로 '기자단일동'의 명의를 도용하는 등 언론사회의 도덕성을 실추시켰다는 증언과 증거를 확보하고 있다.
이같은 사실에 입각하여 당시 익산시 출입기자단의 과반수에 해당하는 기자들은 손정태 기자를 간사직에서 물러나게 하고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기 위한 투명한 기자단 운영을 촉구했다.
하지만, 어떤 사안이건 기자들 간의 대립과 충돌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 KBS 우광택 기자가 차라리 기자단을 해체하자고 제안한 바, 이는 곧바로 표결에 붙여졌고 한표 차이로 기자실을 해체하기로 결의한 것이다.
따라서 기자실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브리핑룸 환경으로 바뀌었어야 했으며, 상주하는 기자는 더이상 없어야 한다. 하지만 브리핑룸에는 해체 이전보다 오히려 더 많은 기자들이 웅크리고 앉아서 당시의 결의를 무색케 하고 있다.
더구나 안타까운 것은 익산에 주재하는 기자들이 문제의 손정태 기자를 싸고 돌면서, CBS가 익산시민의 혈세를 강탈한 사실에 대해 보도한 소통뉴스를 적대시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슬픔을 느낄지언정 실망하지는 않는다. 처음부터 예의염치가 없는 기자들이었다면 시민을 기만한 사실에 대해 일말의 부끄러움도 느끼지 않으리란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소통뉴스는 오늘 언론사이기 이전에 익산시민사회의 일원으로서 손정태 기자를 사직당국에 정식으로 고발하여 엄히 처벌되도록 적극적 의사표현에 돌입할 것임을 공식 천명하는 바이다.
소통뉴스 공인배 기자 06-08-11 16:47
市長-기자단 검은거래 의혹
▲ 5.31선거경선 직전 돈 건넨 정황 포착
우리는 오늘 익산시청 출입기자단을 놓고 언론윤리실천강령을 차마 말하지 못한다.
지난 2월 기자단 해체를 결의하기 이전까지 곳곳에서 모여든 촌지를 모아 서로 나누고, 압력을 행사하여 부당한 수준의 홍보비를 취득하면서, 감시와 견제를 자임하는 언론이라 말할 수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기자실에 상주하는 몇몇 기자들은 거의 매일 공무원으로부터 술과 밥을 접대 받고 있으니 우리가 기대할 것이란 없다.
특히 우리는 이한수익산시장이 5.31지방선거 경선을 앞두고 익산시 출입기자단과 검은 거래를 했다는 구체적인 정황을 포착하고 있기에 정체성과 관련하여 기자단을 평가할 가치조차 없음을 밝힌다.
익산시 출입기자단과 집행부와의 부적절한 공생관계는 지난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일찍이 들어보지 못한 수준으로 홍보비를 증액한 사실에서 너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가뜩이나 지난해에는 공무원의 임금을 4%인상하고 큰 폭의 지방선거비용을 지출해야 하기 때문에 익산시의 예산운용은 크게 경색되어 있었다.
그러나 익산시는 일반행정비의 의사운영비 가운데 신문구독료를 비롯한 직·간접 홍보비를 100%이상 증액했고, 같은 장의 공보관리비에서는 신문구독료를 비롯한 각종 홍보료를 150%이상 늘려 10억이 넘는 홍보비를 편성했다.
이 같은 폭의 홍보비증액은 민선시대가 열린 이래 10여년동안 적어도 익산시에서는 전대미문의 사례이다.
또, 지역경제개발비에서 지난해 대비 20.59%인 35억6천여만원을 빼내 일반회계예산 전체구성비 가운데 지역경제개발비를 3.39%로 크게 위축시킨 것을 대비하면, 홍보비를 150% 증액한 행태야말로 주민소환의 케이스로 꼽힌다.
그런데 이한수 시장은 입성 전부터 채규정 체제보다 더 적극적으로 기자들과의 밀월관계를 꾀하고 있으니, 부당한 홍보비 편성규모가 바로잡힐 리 없다고 전망된다.
우리는 5.31지방선거 경선전에 기백만원의 돈을 왜 기자실에 건넸는지 시장 본인의 입을 통해 들으려 했으나 비서실에서 전화통화를 원천봉쇄하므로, 조만간 경선을 앞둔 시장과 기자단간의 거래사실을 보도하고, 이한수시장을 선거법 위반혐의로 고발할 것을 공식 천명하는 바이다.
소통뉴스 공인배 기자 06-08-16 18:20
언론 카르텔은 '흉기'
더이상 희망이 없는 익산의 언론사회에 굳이 기자가 지녀야 할 덕목을 말한다면 공허한 메아리만 되돌아 올 뿐이리라. 이해관계에 따라 부당한 사실에 침묵을 지키고 천편일률적인 보도자료 일색의 지면구성으로도 밥벌이가 된다는데 다른 이견이 있겠는가.
단, 경쟁하지 않는 이해집단은 생물학적으로 담합하거나 결속하여 이익을 취득하려 한다는 관점으로, 여기에서 파생하는 다양한 폐단을 심히 우려하지 않을수 없다. 시민들의 혈세를 좀먹는데 혈안이 되고 야합을 일삼는 언론 카르텔이 페어플레이를 생각할 턱이 없으니, 이를 척도로 삼으면 그러한 언론은 공기(公器)가 아니라 흉기(凶器)라 말하는 게 과언이겠는가.
그러니 기자회견장에서 시민을 대신하여 대답을 들으려는 선배기자의 질문을 마치 꾸짖듯이 가로막는 부적절한 기자가 발아된 토양으로써 익산시 출입기자단은 너무나 적절한 환경이지 않는가.
더구나 이한수 시장의 친구라고 공표하고 다니는 한 기자는 새까만 후배가 자신의 선배를 향해 행한 테러를 제지하는 것은 고사하고 오히려 기다렸다는 듯이 "공 기자 이렇게 합시다. 나머지는 시장을 직접 만나서 듣도록 하고 오늘은 여기까지 합시다"라며 갑자기 사회자를 자임하고 나섰으니, 훌륭한 후배들이 잘 자라기에 너무나 적당한 환경이지 않는가.
우리는 본란이 마련되는 배경인 이한수 시장이 소각장 강행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장으로 돌아가서 익산시민들이 처한 부당한 현실을 짚어본다.
소각장 입지문제는 익산시의 최대 현안문제이다. 강행이냐 백지화냐를 떠나 새로운 시장체제가 민·관 파트너십을 구축하여 희망을 찾아가느냐, 갈등구조를 방치하여 끊임없는 좌절을 시민들에게 안겨줄 것이냐를 결정하는 하나의 시험대이기도 하다.
이한수 시장은 후보시절과 당선직후에 소각장을 전면재검토 하겠다고 약속했다. 나아가서는 이미 매입한 부송동 소각장 부지를 교육시설로 전환하겠다고까지 공약함으로써 백지화를 시사하기까지 했다.
소각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민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토론회나 공청회 등을 통해 주민협의를 이끌어내겠다는 방법을 제시했다. 게다가 이것 저것 다 안되면 주민투표라도 실시해서 결정하겠다고 약속한 것은 사안의 중대성을 그가 충분히 알고 있었다는 반증이다.
지난 8월 8일 기자회견은 그런 그가 모든 약속을 일방적으로 깨고 갑자기 강행을 발표하는 자리였다. 더구나 "행정절차상 문제가 없고 재검토는 재판부가 하고 있는 셈이며 소각장 건설이 늦어질수록 익산시민들이 손해다"는, 말도 안되는 논리로 강행을 합리화했다.
이한수 후보가 당초 재검토를 공약한 배경은 행정절차상의 문제가 아니라 '부적절한 입지'에 대한 공감에서 기인했기 때문이다. 그의 공약은 행정가적 견지에서는 불가능한, 정치가적 견지에서 비롯되었기에 믿을만 하다는 시민들의 기대심리가 그를 시장으로 당선시켰다.
그러나 그가 시민들을 배신한 까닭을 우리는 알지 못한다. 기자회견장에서 강행을 발표한 배경에 대해 설득력있는 답변을 해달라고 요청한 본 기자를 홍인철 기자가 가로막았기 때문이다. 수십명의 공무원과 각 방송사의 카메라와 기자들이 꽉 차 있는 기자회견장에서 말이다. 그러나 기자는 옳음을 그르친 후배기자라 해도 법에 의존하여 훼손된 명예를 회복하고 싶지는 않았다.
본지의 엄선주 기자는 공익의 정서를 외면치 못하여 기자회견 당시의 상황을 기사화했고, 홍인철 기자는 자신의 잘못을 뼈저리게 반성하기는 커녕 시 홈페이지 게시판에 법적절차를 밟겠다는 어처구니 없는 글을 게재하였다.
이 뿐인가. 기자회견 당일 회견장을 나서는 기자의 뒤에서 "아무나 기자회견장에 들어오고.. 어느 선까지 기자회견을 알린거냐"고 공무원을 향해 고함을 지르는 다른 기자의 목소리를 들었다. 이로써 홍인철 기자의 망발이 독자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추론을 하는데 무리가 있겠는가.
우리는 정당한 언론의 기능을 저버리고 토착비리의 온상으로 자리잡고 있는 익산시청 출입기자단이 법을 좋아하므로 향후 모든 문제를 법으로 심판할 것임을 공식 천명하기에 이른 것이다.
시민의 이름으로 명령한다
기자회견장은 회견당사자가 보도자료에 그치지 않고 사안에 대하여 적극적으로 의사표현을 하고 최선을 다하여 질의에 답변하겠다는 불문율에 의하여 마련된다는 기본을 말함에 적이 계면쩍다. 여기에서 기자는 시민을 대신한 회견의 주체이며 발표된 내용의 배경을 살피거니와 공익의 입장에서 검증하기 위해 다각적인 질문으로 진실에의 접근을 시도한다.
이같은 기자의 노력은 언론플레이를 노리는 회견 당사자들을 견제하고, 사안에 대한 깊은 성찰을 유도하는 순기능을 지닌다.
지난 8월 8일의 기자회견장에서 손정태와 소문관 기자의 질문이 있었으나, 본 기자가 준비한 질문과는 거리가 멀었고 본 기자의 질문 시간은 손정태와 소문관 기자의 질문보다 길지 않았다. 그러니 "무슨 대담하는 것도 아니고 혼자 말 다할거냐고~~ 거 짧게 짧게 합시다!"라고 고함을 지르며 인상을 쓰는 홍인철기자와 o모기자의 갑작스런 사회보기, 기자회견을 알리는 선 운운한 고함소리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그리고 정작 본 기자의 질문을 가로막은 홍인철 기자는 아무런 질문을 하지 않고 기자회견을 끝냈으니 이런 웃지 못할 촌극을 어떻게 풀이해야 할까.
우리는 익산시청을 출입하는 기자들이 어둠속에서 개기름 묻은 촌지를 나누어 갖거나, 광고를 위해 익산시 집행부에 빌붙고, 기업체나 기관을 떠돌며 광고 앵벌이를 하는 것에 추호도 동참할 의사가 없다.
단, 매체가 다르다는 어불성설의 이유를 들어 브리핑룸으로 전달되는 자료나 브리핑룸에서 열리는 기자회견 등의 정보를 차단하려는 부당한 기도에 대해 좌시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
우리는 오늘 언론사이기 이전에 정당한 시민의 권리로 명령한다. 익산시청 출입기자들 스스로 환골탈태를 위해 브리핑룸에서 책상과 의자를 깨끗이 끄집어내고, 자타가 공인하는 브리핑룸 환경을 조성하라.
이한수시장도 그들이 써야 할 새 역사에 동참해야 할 당위성은 명백하다. 또 하나, 과다하게 편성된 홍보비를 동결하여 학교급식우수농산물 지원사업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돌려주라.
소통뉴스 공인배 기자 06-08-17 16:08
아래 기사들은 익산시의 간판 축제인 서동축제가 정체성을 세우고 브랜드화되어 지역경제 문화 발전의 견인차가 돼야 한다는 대안을 제시키 위해 마련되었음.
또, 시작도 하기전에 명백히 드러난 불법사실들을 다루어 바로잡는데 기여하려 했으나, 서동축제 총감독이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 언론중재위는 정정보도의 이유는 없으나 반론할 기회는 주라는 권고를 했고, 소통뉴스는 이를 받아 들임.
또 기사를 통해 독직으로 특정인에게 이익을 준 것으로 지목받은 당시 P모 담당계장은 명예를 훼손 당했다며 2006년 9월 초순께 고소. 소통뉴스가 사직당국의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고소를 취하. 이 과정에서 소통뉴스는 변호인을 선임하고, 변호인으로 하여금 p모 계장을 직무유기와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고소해달라고 요청했으며, 변호인은 p모 계장을 고소조치 했다고 말했으나 나중에 수개월 동안 변호인이 거짓말을 해왔음을 알게 됨. 변호인은 의뢰인에게 거짓말을 해 온 이유를 "서로 화해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그랬다"고 해명 함.
서동축제, 지역정체성 '결여'
▲ 위원회 인적 구성, 공무원 처세용
특별기획- 서동축제의 현주소
지난해 열렸던 서동축제가 지역정체성이 결여된 천편일률적인 타유사축제 프로그램 나열에 불과하고 지역 산업과의 연계가 미흡하다는 진단이 제기되고 있다. 익산의 독특한 산업자원과 문화·예술자원을 상호 연계해 서동축제를 생산적인 컨텐츠로 승화시켜야 한다는 목소리도 고조되고 있다. 막대한 비용을 들이고도 졸속 축제에 머물게 하는 원인은 위원회 구성 과정을 공무원들이 부당하게 개입하고, 축제에 관한 공무원들의 텅빈 마인드에서 비롯되고 있다는 진단도 뒤따른다. 본지는 축제가 정체성 알리기의 효과적인 수단으로 자리매김되지 못하면서 오히려 혈세를 좀먹고 있는 현장을 짚어보고 서동축제를 진정한 시민들의 축제로 돌려주는데 기여코자 한다.<편집자주>
글싣는 순서
가. 준비 부실/ 나. 공모 불투명/ 다. 차별성 부재/ 라. 졸속 행사/ 마. 지역인프라 참여 미미/ 바. 식물기구/ 사. 불충분한 연구/ 아. 불순한 위원회/ 자. 생산적 컨텐츠 부재/ 차. 유명무실한 서동선발대회/ 카. 시민 소외
서동축제는 개막 40일을 앞둔 18일 현재, 겨우 프로그램 일정표를 내놓고 축제운영본부를 꾸렸다.실무적으로는 옥외광고물 및 인쇄물 제작 공모에 그치고 있다. 익산역 앞에 플래카드를 게첨한 김제 지평선축제의 경우 지난 3월부터 이미 수도권 일원과 전국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이미지 홍보활동을 벌인 것과 대조적인 실태이다.
김제시는 또 지난 4월 1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전국 축제박람회와 5월 28일에 서울 용산미군지기에서 열린 축제페스티벌에 참가해 지평선축제의 대표적 프로그램과 지역 특산품 홍보 활동을 벌이고, 6월 4일에는 외국인과 수도권 도시민 500여명을 초청해 손 모내기 체험 등 지평선 축제 알리기에 매진하는 한편, 지난주에는 기동홍보반을 구성해 호남고속도로와 서해안 고속도로 전 휴게소에 포스터 및 현수막 게첨을 마쳤다.
전남 영암의 왕인문화축제의 경우 군수가 직접 서울 한복판인 명동광장에서 왕인복색을 하고 축제 퍼포먼스를 벌이는 등 정체성 알리기에 올인하고 있는 것과 대비했을 때, 지금까지 동네 홍보도 하지 못하고 있는 익산시의 서동축제에 대한 텅빈 마인드를 충분히 가늠할 수 있다.
이같은 문제는, 해당 공무원들이 혁신적인 마인드와는 동떨어진 구태의연한 요식적 행정행위로 축제를 다루는데서 기인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막대한 비용들 들여 영입한 전문가가 보유하고 있는 노하우를 최대한 이끌어낼 전략이 전무한 상태에서 짧은 시간 내에 밀어붙이기식으로 축제를 추진, 다른 축제를 베낄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몰고 가는 등 졸속으로 추진하는데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익산시가 축제를 추진위원회의 자율에 맡기지 않고, 축제위원회 구성 등 해서는 않될 사전 정지작업에 간여하는데 시간을 소모하는 것에서 기인하고 있다.
전문성을 지닌 축제위원회를 최대한 빨리 꾸려서 자율적으로 가동되도록 했어야 하지만, 축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는 단계에서부터 시장의 정치적 목적이나 해당 공무원 자신의 처세수단으로 구색맞추기의 인적구성에 급급한 것이, 서동축제의 위상을 동네잔치 수준에 머물게 하는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성균관대학교 문화전략연구원 남정숙 원장은 "그동안의 서동축제 프로그램과 올해 마련된 서동축제 프로그램은 지역정체성이 결여됐을 뿐만 아니라, 천편일률적인 타유사축제 프로그램 나열에 불과하고 지역 산업과의 연계가 미흡하다"고 진단하고, "익산의 독특한 산업자원과 문화·예술자원을 상호 연계해 서동축제를 생산적인 컨텐츠로 승화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소통뉴스 공인배 기자 06-08-18 17:03
축제광고물, 특정업체 특혜의혹
▲ 주먹구구 공고, 미리 업체 선정한 후 타업체 들러리 비난
익산서동축제 2006 옥외광고물 및 인쇄물 제작 공모 공고가 불성실하고 불투명한데 따른 비난 여론이 고조되고 있다.
익산시는 지난 18일 공모를 마감하고 19일 D컨셉과 D기획 등 두개의 업체를 최종 선정했다. 그러나 공모공고 내용 가운데 '선정방법'이 투명성을 확보하지 못한데다, 서동축제추진위원회 운영본부 소속 특정인이 특정업체에 특혜를 주었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장이 일고 있다.
행정기관이 게시하는 공고의 경우 선정방법을 비롯한 심사위원회 구성, 평가배점 및 평가항목, 입찰가격평가 등 세부적인 내용을 밝히는 규격을 준수하고 있으나, 익산서동축제 2006 옥외광고물 및 인쇄물 제작 공모는 '참가자격 서류심사 및 실적증명, 실질심사방식(비공개)' 사항에 그치는 선정방법만을 명시하는데 그쳐 부적절하고 불투명하다는 지적을 초래했다.
선정방법에서 시공능력과 디자인 등 항목별 배점을 명시하고, 심사위원회가 심사과정에서 심사방식의 투명성을 견지하려는 내용을 포함시키면서, 시공능력 평가부문의 배점사항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등 성실한 공고를 했었어야 하지만, 주먹구구식으로 공고를 해 "선정업체를 미리 결정해 놓고 다른 업체들을 들러리 세웠다"는 반발을 사고있는 것이다.
또, 서동축제운영본부 홍보담당 K모 씨와 D컨셉 대표가 서로 절친한 사이로 알려져 결탁 및 특혜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D컨셉의 경우 디자인 전문업체로서 광고협회에도 등록되지 않은데다 시공능력이 없어 외주를 주는 것이 불가피해 불공정한 경쟁상대였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어 상당한 파문이 예고되고 있다.
공고의 불투명성에 대해 서동축제운영본부 이도현 사무국장은, "공고가 미흡한 것은 사실이지만 다섯 명의 심사위원들이 디자인 60%, 견적과 행사실적증명 40% 등의 배점 기준으로 공정한 평가를 수행한 결과"라면서, "채점에 의한 심사가 아니라 수준이 낮은 작품을 탈락시키는 방식으로 심사했기 때문에 채점기록은 남아있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같은 운영본부의 입장은 스스로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지 못한 채 주먹구구식 심사를 수행했다는 자술과 같아서, 몇개월 동안 공을 들여 참여했다가 탈락한 업체로부터 "이런식으로 막무가내로 결과만 발표하면 되는 거냐. 공모가 어디 애들 소꿉장난이냐. 짜고 치는 작업에 들러리 선 우리가 억울하기 짝이 없다"고 터져나오는 목소리를 잠재우지 못하고 있다.
탈락한 업체들 대다수가 실력면으로는 내로라하는 업체들인데 탈락사유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 없어서 결과에 대해 신뢰할 수도 없다는 게 중론이다.
소통뉴스 공인배 기자 06-08-21 16:57
서동축제조직 대수술 절실
▲ 막대한 비용으로 항상 똑같은 놀자판 돌리기
2006 서동축제가 익산이 지닌 아이덴티티를 살리지 못하고 타지역의 영웅축제들과 지나치게 유사한 프로그램을 편성한데다, 생산적인 컨텐츠를 마련하지 못한 채 시민들의 소비를 강요하는 폐단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여론이다.
축제 전문가들은, 축제에 지역의 정체성이 녹아들어야 한다는 지적에 따라 관주도의 축제운영에서 민간주도로 전환하고, 외부인사를 영입해야 한다는 명분으로 감독을 선임하여 지난해에는 3천만원의 급여를 지급했으며 올해는 2천5백만원을 지급하는데 전혀 나아진 게 없다면 전형적인 예산낭비 사례라는 관점에서 조직의 전면적인 대수술이 필요하다고 촉구한다.
전문가들은 또 "서동축제 프로그램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대동소이하다"고 짚고 "내용을 보면 타지역의 이순신, 장보고, 홍길동 축제 등 영웅축제와 하등에 다를 게 없다"며, "이처럼 여타의 축제와 차별점을 느끼지 못하는 똑같은 이벤트성 축제를 운영하기 위해서 막대한 비용을 들여 축제 운영본부를 별도로 마련한 것은 누구를 위한 것이냐"고 반문했다.
남정숙 성균관대학교 종합인력개발원 문화전략연구원장은 "익산은 범상치 않은 삶을 살다간 서동이 있었을 뿐만 아니라, 서동요가 탄생되었던 국내유일의 민속동요 발생지이기도 하다"면서 "이러한 컨텐츠로 개발할 만한 문화자원이 풍부한 익산시가, 대표축제를 운영하면서 시민과 타지 관광객들에게 차별화된 감성적 효익을 안겨주지 못하는 것은 큰 문제이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무왕의 무(武)자는 창과 그칠지자가 합해진 형성문자로 전쟁을 멈춘다는 뜻을 가지고 다"며 "프로그램에 전쟁보다는 평화와 서동·선화의 사랑이 부각돼야 바람직하다"고 피력했다.
전문가들은 또 지역축제는 지역 고유의 문화자원을 개발하고 축적시켜 자산으로 남기는데 기여해야 하지만, 서동축제는 문화유산을 이끌어내지 못한 채 먹고 놀자판의 소비 축제로 전락했다고 입을 모은다.
이에 대해 원광대학교 행정학과 서휘석 교수는 "항상 똑같은 판돌리기식 축제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1월부터는 축제를 준비하고 아이디어를 수집하여 컨텐츠를 만들어야 제대로 된 축제를 선보일 수 있는데, 축제 기일이 임박해서야 프로그램안을 정하고 운영본부장을 앞세워 막무가내식으로 밀어붙이는 익산시의 행태가 근본적인 문제이다"고 지적했다.
서교수는 또 "어떤 문제든 합리적인 대안을 찾아가기 위해서는 찬반논증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일단 안을 세우면 주위의 의견을 묵살하면서 받아들이지 않으려고 하는 행정기관의 관치적 사고는 비단 서동축제와 관련해서만이 아니라 혁신의 시대에 동참하기 위해서 하루빨리 개선되어야 할 구습이다"고 말했다.
소통뉴스 공인배 기자 06-08-22 15:39
서동축제 월권 공무원으로 망쳐
▲ 문화계장 전횡, 감독·실무조직원 임의선정·보고체계 누수
익산시가 서동축제 개막 한달 안팎에 임박해서야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홍보물 제작업체를 선정하는 등 늑장행정의 전형을 보여 줘 행사가 졸속으로 치러질 공산이 높다는 여론이다.
이는 전주 소리축제가 지난 1월 18일 포스터 이미지 공모를 마치고 같은 달 24일에는 축제의 주제를 비롯한 일정과 프로그램 등 큰 그림을 이미 마친 것에 극대비되는 행정 행태이다.
특히, 소리축제는 지난 2월 16일 축제프로그래머 위촉과 운영본부 꾸리기를 완료하고 새롭게 마련된 주제에 생명을 불어넣기 위해 8개월동안 자체적으로 브레인스토밍을 진행하는 한편, 지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각종 문화단체의 여론을 수렴하여 축제에 반영했다.
그러나 익산시 박양수 문화계장 등은 6월에서야 지난해 서동축제 감독이었던 배제대학교 정강환교수를 대전까지 찾아가 부랴부랴 감독으로 섭외했다. 이에 정 감독은 마지못해 수락하기에 이르렀고, 이후 민선4기 이한수시장의 취임 일주일을 앞둔 지난 6월23일 채규정 시장은 정교수를 서동축제 감독으로 전격 선임했다.
이에 대해 익산시 공직사회 일각에서조차 "취임 일주일 앞두고 공무원들이 축제 감독을 결정하도록 퇴임 시장에게 결재를 유도하는 자체가 업무 파악도 안된 신임 시장에게 큰 부담을 주는 행위"라며, "같은 시기에 개최되는 타 지자체의 축제처럼 일찍이 감독을 선임해 홍보에 역점을 두었거나, 아니면 새로운 시장에게 추진 방향을 물어 추진하는게 순리인데 퇴임 일주일 앞두고 결재를 유도한 것은 공무원인 자신도 의아스럽다"고 고개를 갸우뚱했다.
또 공무원들이 축제의 총괄적인 의사 결정기구인 축제추진위원회를 유명무실한 기구로 만드는 등 월권 행위를 일삼고 있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축제의 모든 의사 결정 권한이 추진위원회에 있는 만큼 축제 감독도 추진위원회 자체 내부 회의를 통해, 다수 추천을 받아 위원 전체의 의견과 승인 절차를 거쳐 선임해야 하는데도 이런 절차를 무시한 채 사전에 감독을 내정해 놓고 요식적인 승인 절차를 거치는 월권 행위를 일삼는 등 추진위를 식물기구로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정강환 감독은 지난 22일 "올해에는 서동축제를 맡을 생각이 전혀 없어 아무런 준비도 하지 않고 있었다"며, "그 분들이 갑자기 찾아와서 특별한 대안이 없으니 다시 감독을 맡아달라고 사정을 말해 고민하다가 이번 한번 더 하기로 수락했다"고 감독으로 선임된 배경을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와 관련 "딱 닥쳐서 섭외된 감독이 축제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나 있겠냐"며, "서동축제를 바로가게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먼저 텅빈 마인드로 축제를 신분상승의 거래수단으로 삼고, 축제에 관해 학습조차 하지 않는 공무원 조직을 개편하라"고 촉구한다.
서휘석 교수는 이에 대해 "2005년도에서 존속된 서동축제 추진위원회 소위는 당초, 정감독이 이끈 축제에 상당한 문제가 있다는 데 뜻을 같이 하고 외지 인물이 아닌 지역 내에서 축제를 맡았으면 좋겠다는 중지를 모았으나, 시장이 바뀌면서 갑자기 관주도로 돌변해 이같은 결과를 낳게 됐다"며,
"나도 서동 축제위원의 한 사람으로 책임을 느끼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박양수 계장의 경우 축제 프로그램이 어떻게 마련돼야 하는지의 마인드도 없으면서, 소속부서장도 모르게 운영본부장이 추천한 실무조직원을 독단으로 배제시키고 홍보물 심사위 위원으로 참여하는 등 부적절한 공무원이라는 지적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이에 대해 김완종 문화관광과장은 "나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며, "축제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축제본부장이 추천한 실무진을 공무원이 임의대로 배제시킨 것은 있을 수 없는 일로 분명 잘못이다"고 시민들에게 사과했다.
이같은 익산시의 보고체계 누수와 허수아비 과장에 대한 논의는 자치단체 안팎에서 급속히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2006년 서동축제가 시기적으로 급조되는 바람에 시민참여공연 등 출연진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지 못해 섭외가 불가피하게 되는 등 졸속으로 추진될 수 밖에 없어 주제에 걸맞는 형식의 행사가 되기 어렵다고 전망한다.
또한 서동선발대회의 경우 축제의 붐을 조성하기 위해 적어도 한두달 전에 미리 행사를 치르고, 선발된 서동으로 하여금 관내 인구 밀집 지역이나 수도권 등 타지의 축제장이나 번화가에서 홍보사절로 활동하도록 해야 하는데, 개막 13일을 앞두고 중앙체육공원에서 서동선발대회를 하는 것은 프로그램의 의미조차 퇴색시키는 것이다고 지적한다.
소통뉴스 공인배 기자 06-08-23 16:35
서동축제 엉망진창 시민혈세 '줄줄'
▲ 자기 밥그릇 챙기기.. 중복, 소모성 예산편성 일색
지역축제는 고유한 정체성을 담아내는 주제를 중심으로 지역산업과 연계한 지역문화 통합 기능을 수행해야 하지만, 2006 서동축제 프로그램은 지역인프라참여를 거의 반영하지 않은데다 예산조차 소모적 경비를 곳곳에 중복 편성하는 등 엉망진창이라는 지적이다.
축제전문가들은 서동요를 특화해 '만남과 사랑의 도시 익산'의 정체성을 저변에 확산시키고, 신분과 시공을 뛰어넘은 서동과 선화의 천년 사랑을 서동마 및 보석, 석재산업 등으로 승화시켜 익산을 대표하는 문화와 산업의 브랜드가치를 높여야 한다고 요청하고 있다.
그러나 익산시와 서동축제추진위 운영본부는 서동요를 민속동요제로 특화시켜야 한다며 예산 반영을 요청한 마한제전위의 뜻조차 묵살하고, 소모성 일색의 예산을 편성해 물의를 빚고 있다.
운영본부는 특히 올해 축제예산을 편성하면서 자신들의 인건비를 대폭 인상시켜 자기 밥그릇 챙기는 데에만 혈안이 돼있다는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운영본부는 우선 4명의 팀장들 급료를 민간단체인 마한제전위가 주도했던 2003년에 대비하면 100%, 지난해를 대비하면 33%를 인상, 1인당 4백만원씩 1,600만원을 편성했다. 또 사무국장의 경우는 준비와 행사기간을 합친 2개월에 국한하지 않고 3개월의 정산보고 기간을 추가해 5개월 동안 1,000만원을 지급받는다.
축제전문가들은 "축제기간 중에 발생된 수입과 지출이 상시적으로 정리된다면 기간내에 충분히 정산보고가 가능하다"며 "과다한 인건비 책정도 문제인데, 사무국장의 인건비 자체만으로도 6백만원이 낭비되고 있는 셈이다"고 지적했다.
운영본부는 또 최근까지 소위원회에조차 한번도 참석하지 않고 축제진행상황을 나몰라라 방치한 채 외지에서 사적인 일에 매달려 있는 총감독의 인건비로 2,500만원을 편성해 지탄을 받고 있다.
이는, 소위원회 회의에 위원을 겸직하고 있는 실무진들만 참석, 사안마다 감독과의 전화를 통해 결론을 이끌어내거나 결론을 유보하는 등 축제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은 고사하고 정상적인 회의조차 진행되지 않는 상황에서 비롯된 비판이다.
운영본부는 특히, 지난 2004년과 2005년에 컴퓨터를 구입해 사무환경에 문제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새로 구입하겠다며 예산을 편성했다. 냉장고의 경우는 짧은 기간 임대해 쓰면 되는데 컴퓨터를 포함한 사무용품을 구입하겠다며 900만원을 편성한 것이다. 추진위 소위의 예산 심의에 참여한 서휘석 교수는 "물품구입비를 비롯한 통신비 회의비 등의 경상비로 3,300만원을 편성한 것은 과다하다"며 생산성 있는 예산으로 재배분할 것을 촉구했다.
서교수는 또 프로그램 중 무왕제례와 서동선화 혼례 때의 의상비용으로 650만원을 편성해 놓고 서동열전 의상비용 450만원을 별도로 편성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중복이라고 지적한다. 이와 함께 서동선화는 이미 선발대회에서 각각 150만원과 100만원의 시상금을 지급했는데 서동선화행차 퍼포먼스의 공연비용으로 4백만원을 별도 지급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지적했다.
또 축제전문가들에 따르면 각종 행사의 사회는 운영본부에서 담당하면 되는데 별도의 사회자 선임비용이 중복 편성됐다. 특히, 서동선화의 캐릭터는 지난 2003년도에 제작했는데, 올해 또다시 2종의 캐릭터를 제작하겠다면서 3백만원을 편성하는 등 엉망진창이라는 단순한 평가를 떠나 운영본부가 도대체 어떤 집단이냐는 근본적인 질문을 초래했다.
축제 전문가들은 이같은 문제의 예산들을 적출해 내서 열린참여무대의 예산을 상향조정해 시민들의 참여 폭을 넓히고 양질의 참여환경을 조성해줘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4백만원의 예산이 편성된 어린이 서동동요제의 경우는 익산이 민속동요의 발상지라는 관점에서도 공연비의 상향조정은 물론 직영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적극적인 홍보 등이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이같은 무분별한 혈세 누수를 지휘감독해야 할 익산시의 박양수 문화계장은 본래의 직분을 망각한 채 잿밥에만 혈안이 되어있다는 지탄을 초래하고 있는 것이다.
소통뉴스 공인배 기자 06-08-24 17:14
서동축제, 계장 밑에 市長
▲ 식물기구 추진위, 발의·의결 분리원칙 정면배치
서동축제의 특정인들이 의결기구와 집행부 위원을 겸임하는 탈법지위로 조직의 질서를 어지럽히고, 서동축제추진위원회를 식물기구로 전락시켰다는 여론이다.
특히 김종순 서동축제운영본부 팀장(전라일보 김제·익산주재기자)과 이도현 서동축제운영본부 사무국장(극단작은소동 대표)은 서동축제 추진위원이면서 서동축제 소위원회 위원과 실무책임자 등 세가지를 모두 겸직, 예산을 편성하고 예산을 심의하며 예산 의결에 참여하는 모든 권한을 행사함으로써 축제운영의 견제와 조율기능을 마비시키고 있다는 지탄을 받고 있다.
이같은 겸직 행태는 집행부 공무원이 의결기관인 의회 의원을 겸직하는 것과 같다는 부당성에서 출발하는 비난이다.
게다가 이처럼 부당한 행위를 지도감독해야 할 익산시의 축제추진부서장인 이종명 기획정보국장마저도 서동축제추진위원회의 당연직 위원인데다 소위원회 위원장을 겸임, 기형적 조직구성의 중심에서 질서를 무너뜨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익산시의 해당부서 국장이 서동축제추진위원회의 당연직으로 소위의 위원장직을 동시에 수행하는 것은, 시장이 소위의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2명의 외부인사를 선임한 사전 장치를 무용지물로 전락시키는 결과를 낳고 있다는 것.
축제전문가들은 "초등학생들조차 틀렸다고 지적할 사안에 행정기관이 동조하고 있다면 무엇을 기대할 수 있겠느냐"며 자성을 촉구했다.
이들은 또 "김종순씨의 경우 운영본부에 상근하지도 않으면서 400만원의 급료를 지급받는데다 의결과 심의·집행기구 전반의 직을 겸직하고 있는 것은 납득할 수 없는 부분이다"면서, "그는 익산시민의 혈세를 좀먹으면서 축제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의결기관인 서동축제추진위원회를 식물기구로 만든 대표적인 사례일 뿐만 아니라, 결정주체와 발의주체의 분리원칙을 정면으로 거스르면서 축제가 문란하게 운영되게 한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게 중론이다.
이같은 특정 실무자들이 의결과 발의 권한을 모두 독점함으로써 자신의 이해관계를 좇아 예산을 편성하는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스스로 규모를 책정한 자신의 급료나 예산을 스스로 삭감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하면서, "실무진으로 선임됐을 경우에는 겸직하고 있는 모든 직을 사임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역설했다.
전문가들은 특히 "운영본부장 등 실무직원들은 자신들의 직분에 상응하는 급료를 지급받고 있는 만큼, 누구라도 예외없이 상근체제로 근무해야 한다"며 "그것이 불가능하다면 당장 모든직에서 물러나야 시민혈세로 운영되는 서동축제에 더이상의 누를 끼치지 않을 것이다"고 못박았다.
축제전문가들은 또 부적절한 추진위 구성과 관련, 축제추진위원회를 관내 기관 및 사회단체장들을 의식적으로 안배하여 구성하다보니 심도있는 논의의 장이 되지 못하고 주제와 동떨어지거나 대다수가 자리만 지키는 등 겉핧기식 논의구조에 머물 수 밖에 없는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고 지적한다.
따라서 축제 프로그램과 예산 등을 전문성있게 검토하고 심도있는 논의를 공유할 수 있는 전문가들 위주의 추진위를 구성하는 것이 촉구되고 있다.
이는, 박양수 계장이 월권으로 추진위를 식물기구로 전락시키는 한편, 효과적인 축제운영을 위해 총감독이 요청한 인물을 임의로 배제하고 자신의 이해관계와 부합되는 인물을 기용하는 등 무소불위의 독직을 행사하여 축제진행의 악재를 초래한데서 강조된다.
그래서, 축제 최일선을 맡아 줄 실무진 구성 조건으로 전문성과 경험을 우선 고려해야 하는 만큼 축제를 총괄할 감독에게 실무진 구성권한을 일임하고 공무원들은 거기에 일체 개입하면 않된다는 전문가들의 목소리에 무게가 실린다.
소통뉴스 공인배 기자 06-08-25 17:24
내팽개쳐진 서동축제
▲ 재탕·흉내 비효율의 전형
서동축제는 담당공무원들의 무사안일한 태도와 무책임한 업무취급으로 막대한 예산을 들여 영입한 총감독의 역량을 담아내지 못한 채 소비적인 전시용 행사에 머물러 있다는 여론이다.
특히 서동축제의 정강환 감독은 전국 유수의 축제에 간여하면서 독보적인 성과물을 얻어낸 바 있는 인물로, 전국에서도 우수한 축제 전문가이지만 그가 보유하고 있는 축제의 노하우가 서동축제에서는 거의 발현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정 감독은 우선 "보여주기에 치우친 행사가 축제의 본질을 훼손한다"는 지론의 소유자다. 그러나 그의 능력이 서동축제에서는 전혀 빛을 발하지 못하고 있으며 오히려 그 자신이 가장 바라지 않는 형태의 축제로 급조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그 가장 큰 원인으로 지나치게 촉박하게 주어진 시간과 총감독의 방치행태가 꼽히고 있다. 그래서 익산시는 서동축제가 지역사회에 미칠 영향이나 전국 또는 국제사회에서 점할 위상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비판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것이다.
또 총감독은 여러지역의 축제를 문어발식으로 맡아 관리하는데다 사적인 일에 쫒기다 보니 서동축제를 돈벌이 수단으로 취급하고 있다는 비난을 초래하고 있다.
지난 21일 서동축제 운영본부 이도현 사무국장은 축제의 정체성 논란과 관련 "우리도 지난 7월 마한민속예술제전위원회가 주최한 '서동축제 발전방향에 대한 포럼'에서 제기된 여러가지를 프로그램에 반영했다"며 지역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축제 전문가들은 프로그램에 포럼내용을 수용했다고 여겨지는 '국경을 초월한 서동선화의 사랑이야기'라는 컨셉은 2003년 '국경을 초월한 서동선화의 사랑이야기'를 철자도 바꾸지 않고 그대로 되살려 채용한 것에 불과하며, 서동동요제를 반영하긴 했지만 350만원 규모의 공연에 그치는 등 흉내만 낸 수준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국내 유일의 서동요 도시로서 동요 발상지라는 정체성에 입각한 요구를 아무런 연구도 없이 반영한 결과라는 것이다.
더구나 나머지 프로그램 전반이 지난 2003년 민간에서 주도했던 서동축제를 이름만 바꿨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정강환 감독이 2006 서동축제를 미리 준비하거나 연구할 생각이 처음부터 없었다면 익산시의 감독 제의를 고사했어야 마땅했다는 비난도 뒤따른다.
이번 서동축제의 총 예산은 5억1천만원이고, 이 가운데 총감독과 타지에서 투입된 그의 연구원들이 챙겨가는 순수한 인건비는 3,700만원, 이 중 감독이 받는 인건비는 2개월에 2,500만원이다. 2003년 서동축제의 지역 감독이 5개월에 600(한달 120)만원을 받았다는 것을 감안하면 천문학적인 대우가 아닐 수 없다.
정강환 감독이 밑그림을 그렸다는 보령머드축제가 연간 수십억원의 지역경제파급효과를 낳고 있다는 점에서 축제를 통해 생산적인 지역개발전략을 가시화하고 응집력과 추진력을 유도하여 지역에 활력을 줄 수 있다는, 그가 내세우는 '저비용 고효율'의 원칙이 서동축제에서는 일절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서동축제의 총감독과 그 연구원들에게 지급되는 이유없는 인건비는 적절한 규모로 조정되어야 하고, 시민들의 혈세가 터무니없이 낭비되도록 총감독 선임 계약을 수행한 장본인으로서 무사안일과 무책임으로 일관하고 있는 익산시 박양수 문화계장 등 공무원들은 적절한 책임을져야 한다는 여론이다.
소통뉴스 공인배 기자 06-08-29 16:09
고사직전 서동축제 살려내기
▲ 검토. 추진. 운영. 자문기구 조직이 대안
"관 위주의 비전문가들이 진행하는 축제는 예산만 낭비하는 사례가 많다. 축제를 정기적으로 계속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서 탈피해 전문가 그룹으로 실행조직과 운영시스템을 구축해 실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는 축제 조직을 연구해 온 한 전문가의 논문이 도출한 결과물이다.
관료와 기관단체장들이 대종을 이루는 서동축제추진위원회 또는, 축제의 전문분야와 전혀 동떨어진 인사들이 과반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서동축제 소위원회 등과 같은 축제 조직의 근본적인 문제에서 비롯된 연구 결과인 것이다.
특히, 운영본부의 실무책임자 등이 소위와 추진위원을 겸직, 심의와 의결은 물론 실행에 이르는 전권을 행사하면서 서동축제 관련 위원회를 유명무실한 조직으로 전락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이 논문이 부연하고 있는 "축제 실행조직을 공공법인으로 출범시켜야 한다"는 당위성은 반드시 반영되어야 할 필요조건이라는 여론이다.
특히, 서동축제의 의결과 심의로 대변되는 추진위와 추진소위 그리고 집행부로 대변되는 운영본부가 구성인자들의 겸직으로 제 기능들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는 데다, 그 모호한 조직을 꾸린 불순한 배경으로 인해 조직의 대수술이 불가피하다는 관점이 지배적인 마당에서 "전문가를 확보한 상태의 명확한 업무분장으로 신속한 의사결정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요청에 주목된다.
여기에는, 축제 기구를 상설화하고 서동의 사랑이야기라는 큰 틀에, 크고 작은 관내 축제들을 통합해 분산된 전문인력을 한 곳에 모아 지역 인프라를 생산적 컨텐츠로 개발해 나가야 한다는 여망이 내재되어 있다.
따라서 2006서동축제가 끝남과 동시에 내년 축제 전반을 총괄하고 관장할 전문가를 상주시키고, 전문가들로 구성된 검토위원회를 구성하여 2007서동축제추진위원회 조직구성안을 비롯해 축제의 방향성, 공청회, 세미나 등을 주관해 축제의 밑그림을 마련토록 해야 한다는 요청이다.
검토위원회가 마련한 그림을 인계받은 서동축제추진위원회는 예산 승인권과 축제의 컨셉을 마련할 의결기관으로, 구성원의 50%는 전문가들이, 50%는 축제를 조력할 관내 정·재계·학계인사들이 각각 참여토록 해야한다는 모델이 제시되고 있다.
다음은 운영본부로 현장에서 열심히 뛰어줄 실무전문가 위주로 조직하되, 가급적이면 지역 내의 인재를 활용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그리고 시장을 당연직 위원장으로 하는 자문위원회를 관내 기관단체장들을 위원으로 구성하되, 업무의 연속성을 위해 실무전문가로 하여금 간사직을 수행토록 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제안이다.
이와 함께, 연간 수천억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는 남원 춘향제의 광한루처럼 서동과 연계되면서 접근성을 확보하는 축제장으로서의 서동요공원을 마련하는 것도 서동축제를 고효율형 문화관광이벤트로 승화시키는 모토가 될 것이라는 여론이다.
장소의 상설화는 축제의 질을 높이는 첩경이라는 측면에서도 크게 강조되고 있다.
소통뉴스 공인배 기자 06-08-30 16:45
익산 브랜드 '서동요'를 팔아라
▲ 지역축제에서 세계로 나아갈 교두보 마련해야
축제전문가들은 전국적으로 수백개의 축제가 경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익산이 지닌 가장 큰 경쟁력은 서동설화이고, 서동설화의 본질인 사랑, 즉 '서동요'를 테마로 하는 컨셉이 서동축제와 익산시를 전국적으로 알려 브랜드화 할 수 있는 가장 바람직한 차별화 전략으로 적출한다.
인물축제에 머물면서 역사공부를 강요하는 죽은 축제를 리모델링하여 신분과 시공을 초월한 서동과 선화의 천년사랑을 모토로 하는 '익산 서동요 페스티벌'을 만들어내는 일이 축제의 정체성을 바로 세우고 지역인프라를 생산적 컨텐츠로 견인해 낼 첩경이라는 것이다.
백제의 고도 익산만이 유일하게 지닌 서동·선화의 국경을 초월한 사랑이야기가 로미오와 줄리엣의 러브스토리를 능가하는 스토리를 지닌데다, 동심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졌던 서동요를 오늘의 랩 등과 접목시키는 등 잘만 되살려 낸다면 어깨가 절로 들썩여져 자기도 모르게 뛰어들고 싶은 축제로 거듭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여기에는 '전국민속음악제'나 '세계민속동요축제' 등을 제정하고 대통령상이 걸린 전국적인 행사로 격상시킨다면 다양한 동기와 욕구를 지닌 축제 참가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어, 서동축제가 국내 뿐만 아니라 외국 관람객들을 유인하는 월드페스티벌로 육성될 것이라는 기대가 함의되어 있다.
이같이 익산이 지닌 문화관광인프라에 활력을 불어넣고 그 독창성을 인정받는다면, 서동축제는 더이상 시·도비에 머무는 지역축제가 아니라 국비를 지원받는 세계적인 축제로 확장될 수 있는 잠재역량이 충분하다는 것
소통뉴스 편집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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