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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대 건축공학도들 농촌 주택 고쳐주기 '훈훈'

등록일 2007년08월24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익산 농업기술센터가 함열읍 석매리 석치리 건강장수마을 노인들의 생활편익시설 정비를 위해 원광대학교 건축공학과 학생들과 연계해 17일~24일까지 8일 동안 사랑의 집 고쳐주기 행사를 추진했다.

석치마을은 올해 농업기술센터의 농촌건강장수마을로 선정돼 오는 09년까지 노인에게 적합한 일거리 발굴은 물론 생산적인 활동에 참여하게 되며, 생활편익 시설정비와 건강․학습활동 프로그램이 지원된다.

원광대 건축공학과 20여명의 학생들은 석치마을 마을회관에서 숙식하면서 석치마을 고봉술씨 외 5개 농가의 집수리를 했다. 특히 지붕수리를 비롯해 마루 및 문턱 낮추기, 화장실 개량 공사를 해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이 보다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했다.

고봉술씨는 “손자, 손녀 같은 학생들이 더운 여름에 땀 흘리며 수리하는 모습을 보며 말할 수 없는 고마움을 느꼈다”며 “오래된 주택이라 문턱이 높아 불편했는데 이제는 편하게 다닐 수 있게 됐다”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한편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05년부터 웅포면 송천, 용안면 신은, 함열읍 석치 등 3개 마을을 농촌건강장수마을로 육성하고 있다. 3년에 걸쳐 잊혀진 전통기술과 마을여건에 맞는 소득원을 발굴해 노인들에게 일거리를 제공하고, 쉼터와 산책로 조성, 건강체조 프로그램을 지원해 활기찬 노후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소통뉴스 편집국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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