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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클러스터 익산유치 ‘암초’

새만금 푸드밸리 연계(안)에 대통령-도지사 궁짝

등록일 2008년05월13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국가식품클러스터 익산 유치에 ‘적신호’가 켜졌다. 지난 7일 전북을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에게 업무보고를 하는 자리에서 김완주 지사가 새만금 연계(안)을 제시하고 이 대통령도 이를 호평하면서 적극적 지원 약속으로 화답했기 때문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김지사의 새만금 신항만 푸드밸리(식품가공단지) 조성계획’ 보고와 관련해 긍정 평가하면서, 전북도의 전반적인 국가식품클러스터추진 전략에 대해서도 내용과 방향이 모두 상당히 진전돼 있고 핵심을 잘 정리했다고 극찬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김 지사가 건의한 새만금공항과 식품전용항만으로 조성하는 새만금신항만 조성에 공감하면서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김 지사는 이날 “식품산업을 대학과 연구기관에 접목시켜 나가는 UR(University & Research)시스템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새만금신항만과 연계해 추진해 줄 것”을 제안했고, 이 대통령도 “당장이라도 연계해나갈 도내대학을 찾아보라”고 즉각적인 지원의사를 내비치며 “식품전용항만의 모델인 네덜란드 로테르담항만을 잘 알고 있다”는 말로 공감을 피력했다.
이 대통령은 또 “새만금신항만의 필요성을 인정하지만 배후 식품산업단지를 연계해서 고민해야 한다”고 말해 사실상 식품산업단지와 새만금신항만, 배후 산업단지의 연계를 주문했다.
이처럼 이 대통령과 전북도의 의견이 어느 정도 공감대를 형성했고, 이후 이 대통령의 적극 지원의지도 확인된 셈이다. 이에 따라 이번 달 농림수산식품부가 발주해 본격화 될 국가식품클러스터 기본계획용역에도 이 같은 정부와 전북도의 의견 반영이 예상된다.
‘국가식품클러스터’ 익산유치에 희망을 품고 있었던 익산시민들과 지역정가에서는 급작스럽게 전개되는 이런 상황이 익산유치 불발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감을 표출하고 있다.
게다가 지난달 18일 열린 익산시의회 임시회에서 손문선의원이 이한수 익산시장에 대한 시정 질문을 통해 “익산시는 식품클러스터를 유치하기 위해 사활을 걸고 노력하고 있지만 요즘 돌아가는 모양새를 보면 매우 불안하다”고 지적한 바 있어 불안감이 갈수록 증폭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익산시가 다각적인 유치노력을 펼쳐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익산시를 국가식품클러스터의 최적지라고 밝힌 김완주 도지사의 입장을 재확인하고, 이 대통령이 주문한 지역대학과 연계하는 UR시스템을 구축해야 경쟁력에서 우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국가식품클러스터의 사업주체인 농림수산식품부의 의중을 정확히 분석해 대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시민 정모(부송동.39)씨는 “국가식품클러스터 익산유치가 사실상 중앙정부에 의해 좌우되고 전북도는 협조적 역할만 하는 것 같다”며 “중앙정부의 상황에 발 빠른 대응이 요구되는 시기”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이명박 대통령과 김완주 지사가 공감대를 형성한 대학과 식품클러스터 연계체계구축을 익산시가 선점하고, 이 대통령이 주문한 배후 산업단지 연계를 위한 인근 부지의 추가 확보도 고려되어야 하는 상황”이라고 짚었다.
한편, 네덜란드 푸드벨리(Food Valley)는 와게닝겐 대학을 중심으로 글로벌 기업이 결합된 대표적 식품 수출 클러스터다. 2000년 클러스터 로드맵 발표 이후 단기간에 세계적 클러스터로 성장해 전북도의 국가 식품클러스터모델이 되고 있다. 유럽 물류중심지인 입지를 활용해 수입 원료를 첨단 기술과 접목해 고부가가치 식품으로 개발, 수출하고 있다. 현재 네슬레, 유니레버, 다농 등 세계적 기업을 비롯 70여개 식품기업과 20여개 연구소, 1000여개의 관련업체가 입주해 연 46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오늘 메인기사 였던 '도의원 불륜설 파장'은 5월 14일 보다 구체적인 보강보도를 위해 잠시 내렸음을 양지하시기 바랍니다.

소통뉴스 공인배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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