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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실리와 신념 격돌 예고

을지구, 조배숙. 황현. 박경철 행보 극대비 눈길

등록일 2007년08월07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대선을 앞두고 이합집산(離合集散)을 거듭하는 중앙정치권의 격랑 속에서, 총선을 9개월 앞 둔 익산정가는 혼미한 정국에 빠져있다. 자천타천으로 물망에 오르는 주자들은 이번 대선의 필터를 통과하려는 그룹과 소신으로 승부하려는 그룹으로 대별된다.
이같은 관점에서 익산'을지구'는 유력 정치인들의 행보가 극단적으로 대비되는 등 혼미한 익산정가의 현실을 극명하게 반영하고 있다.
'익산을'은 국회 문광위원장 조배숙(51) 의원을 비롯한, 제주지검장 출신 김진관(56) 변호사, 4선의 관록을 자랑하는 이협(66) 전의원 등 3명의 서울대 법대 선후배들 간의 격돌이 예상 되고 있으며, 오랫동안 텃밭을 가꾸어 온 익산시민연합 박경철(50) 대표와 지조의 정치를 표방하는 황현(47) 도의원이 18대 총선에서 격전을 치를 예정이다.
정당별로 보면, '대통합민주신당'파와 민주당 사수파의 격돌로 구분되는 가운데, 6개월동안 무려 4차례나 당적을 옮긴 조배숙국회의원과 중도개혁대통합을 주창하면서 당적 고수를 생명으로 삼는 황현 도의원, 무소속 출마 청산을 선언하고 신당 입당을 준비하고 있는 박경철 익산시민연합 대표가 눈길을 끈다.

조배숙의원은 지난 2월 열린우리당을 탈당한 이래, 5월에는 중도통합신당 창당에 참여했다가 6월에는 중도통합민주당으로 당적을 변경한 뒤, 지난 3일 대통합 민주신당으로 다시 당적을 바꾸는 등 17대 국회의원 임기 중 당적을 네번 옮겨 "지나치게 쉬운 정치를 쫒는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는, 조의원이 열린우리당의 정강정책에 힘입어 경선없이 후보로 출마해 17대 총선에서 당선된 꿀 맛 같은 경험에 취해 있는 탓이라는 게 정가의 지배적인 분석이다. 따라서 조의원은 이번 대선 결과에 사활을 걸어야 할 운명이고, 대선의 향배에 따라 또다시 당적을 변경 할 수 있다는 예측을 낳고 있다.

반면, 2선 도의원인 황현의원은 두차례 모두 민주당적으로 당선된 전력 등 외길 민주당을 표방하고 있는 만큼, 불리한 여건을 무릅쓴 고군분투가 예상된다는 게 정가의 평이다.
황의원의 행보와 그에 따른 총선 결과는 야합 없는 정치 세우기의 시험대가 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평가와, 대세를 거스르는 무모한 도전이라는 우려를 동시에 짊어지고 있어 무거울 수 밖에 없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박경철 익산시민연합 대표는 무소속 출마 중단 선언 이후 여권의 영입대상으로 거론되고 있으며, 실제로 몇차례의 신당 입당의사타진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례 없는 주목을 받고 있다.
박대표가 이미, 투명한 당내 경선을 통해 후보를 결정한다면 신당에 입당 할 수 있다는 입장 표명을 한 바 있어, 현실정치로 선회한 박대표의 높은 고정 득표율을 어느 정당이 선점하느냐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이다.

한편, 익산 갑지구에서는 한병도(40 우리당) 국회의원의원을 비롯한, 통합민주당 박상천대표 특별보좌역에 도의원 3선의 관록을 지닌 이선기(52)씨, 동아일보 논설위원 출신인 김재홍(57) 전국구 국회의원, 사면복권을 기다리는 최재승(61) 전의원, 최근 민주당에 입당한 공천섭(61)씨, '정동포럼' 전북부회장 정재혁(49)씨, 미국 롱아일랜드대 출신 김상민(57)씨, 김의종(49) 변호사, 강익현(50) 전 도의원, 이춘석(44) 변호사 등이 18대 총선의 자천타천 후보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다.

소통뉴스 공인배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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