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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경기장 트랙 우레탄 선정 '물의'

익산시, 우레탄 트랙 관련업체로부터 로비 '의혹'

등록일 2007년04월20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익산시가 추진 중인 종합운동장내 육상경기장 트랙 교체 사업이 언론의 '대구세계육상경기대회 트랙 교체 및 우레탄 트랙의 유해성' 지적에 따라 사업을 전면 재검토 하기로 하면서,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익산시 육상경기장 트랙 선정자문위원회'(이하 자문위원회)를 열어 인체에 유해한 것으로 알려진 우레탄을 선정해 물의를 빚고 있다.

특히, 육상경기 트랙으로 친환경소재인 몬도가 적합하다는 게 육상인들의 중론인데도 예산상의 문제를 들어 우레탄 시공에 중지를 모은데 대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20일 익산시에 따르면, 지난 13일 전북육상경기연맹을 비롯한 익산육상경기연맹 관계자 및 J일보 S기자, 익산시청 관계자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는 13일 8억4,500만원이 투입되는 육상경기장 트랙 선정과 관련한 회의를 열어 '기존 우레탄 트랙으로 선정'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했던 익산시 관계자는,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유치한 대구시에서 기존 우레탄트랙을 몬도트랙으로 교체하기로 했다는 육상관계자의 주장에 대해 "문화일보에 대구세계육상경기대회 트랙도 그대로 우레탄으로 하기로 했다"면서 "대구에서 몬도로 교체한다고 다른 언론에 보도된 내용은 헤프닝에 불과하다"고 말해 우레탄업체로부터 사전 로비를 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을 샀다.

소통뉴스는 지난 4월 11일 대구시가 세계육상경기를 유치하기 위해 경기장 트랙을 몬도로 교체하기로 세계육상경기연맹에 약속한바 있고, 세계육상경기추진단을 통해 이를 검토토록 한다는 방침을 확인하여 이를 보도한 바 있다.

그러나 익산시 관계자는 20일 "이날 문화일보를 인용하여 대구가 우레탄으로 하기로 했다고 말한 것은 이미 논의가 상당히 진행된 뒤였으며, 육상관계자들이 대체로 몬도가 좋다고 말하고 있으나 과연 예산을 추가로 투입해 꼭 몬도를 경기장트랙으로 깔아야 할 필요가 있는가를 검토중이다"고 말했다.

또 익산시 담당은 "자문위원회에 의견을 들었을 뿐이지, 결정난 사안은 아니다"며 "익산시민과 선수들을 어떤 소재가 적합한지를 여러방면으로 검토하고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몬도업계는 "문화일보가 현대계열(KCC-우레탄 제조업체)인 점을 감안해 볼 때, 이번 육상경기장 트랙과 관련해 자문위원회에 대한 로비의혹이 짙다"며 "위원회의 구성에서부터 공정성을 결여 했으며, 회의가 일방적인 한쪽 의견에만 치우쳐 결론이 성급하게 지어진 만큼, 현재 자문위원회를 해산하고 새로운 자문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소통뉴스 공인배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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