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뉴스등록
RSS
맨위로

장수 인구 최다지역 '함평'

김종인 교수 연구결과, 대기 및 수질오염이 낮고, 담배소비와 상수도가 낮은 곳 백세인 많아

등록일 2007년09월27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우리나라 인구 10만명당 백세인은 2명으로, 백세노인이 가장 많은 지역은 전남 함평군으로 27명이었고, 그 다음으로 전남 구례군 24명, 전남 장성군 16명, 전북 순창군 15명, 전남 강진군 13명, 충남 태안군 13명 등이었다. 시 지역에서는 전북 정읍시가 7명으로 가장 높고, 전남 순천시, 전남 나주시, 전북 김제시 순으로 조사되었다. 도 지역은 전남이 6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가 1명으로 가장 적었다. 이와 같은 차이는 사회 환경요인이 주요인 것으로 제기되었다.

원광대 복지보건학부 김종인 교수(보건환경대학원장)는 2005년 통계청 인구조사 자료를 근거로 “백세인의 지역별 장수지표와 사회 환경요인의 영향력”을 분석한 결과를 최근 한국노년학회지 8월호에 발표하였다. 이 연구는 전국 254개 지역의 백세인 996명에 대한 백세인의 지역별 장수지표를 산출하여, 그 지표와 사회 환경요인들과의 연관성을 규명한 것이다.

논문에 따르면, 대도시지역의 장수지표는 수질오염(-0.822)과 대기오염(-0.821)과 연관성이 있었고, 수질오염(BOD)이 낮을수록 장수지표가 높았다(R2=0.675, p=0.023). 대도시․도 지역의 장수지표는 수질오염(-0.612), 대기오염(-0.582), 도로포장(-0.592), 재정자립(-0.671) 상수도율(-0.596), 마늘 수확(+0.794), 콩 수확(+0.629) 등과 상관관계가 있고, 대기오염(SO2 )이 적고 콩 수확이 많을수록 장수지표가 높았다(R2=0.784, p=0.001).

도시․농촌지역의 장수지표는 재정자립도(-0.514), 수질오염(-0.181), 이혼율(-0.304), 도로포장율(-0.315), 상수도율(-0.636) 등은 부(負)의 상관관계를 보였고, 마늘수확(+0.314), 콩 수확(+0.381) 주택보급(+0.269) 등은 정(正)의 상관관계로 분석되었다. 재정자립이 낮고 상수보급률이 낮은 도농지역의 장수지표가 높았다.

종합적으로 보면, 지역별로 장수지표와 사회 환경요인과의 연관성은 대도시 지역은 환경오염이 영향을 주어 대기오염 및 수질오염 등에 대한 억제대책이 고려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되고, 농촌과 도시지역은 개인적인 담배소비와 연관성이 많으므로 금연을 제고할 수 있는 보건예방교육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지역사회의 경제개발도 환경영향평가를 고려하여 환경오염이 없는 환경친화적인 개발이 촉구된다.

한편, 장수지표는 인구 10만 명당 100살 이상 인구수의 비율을 의미한다. 장수지표의 산출은 [지역사회의 100살 이상 인구수 / 지역사회의 총인구수 x 10만]이다.

소통뉴스 편집국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올려 0 내려 0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최신뉴스광장

전체 뉴스종합 10대핫뉴스 오피니언

포토뉴스

기부뉴스

여러분들의 후원금으로
행복한 세상을 만듭니다.

해당섹션에 뉴스가 없습니다

현재접속자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