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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빵굽기 3년 이웃 사랑 화제

영등동 사랑의 빵굼터, 매주 1천개 150세대에 전달

등록일 2007년02월23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익산시 영등동에 마련된 ‘사랑의 빵굼터’에는 사랑을 굽는 달콤한 냄새가 3년째 계속되고 있다.

05년 문을 연 ‘사랑의 빵굼터’에서는 매주 1천여개의 빵이 구워져 결식아동과 독거노인 등 150세대에게 전달되고 있으며, 총 300세대에게 격주로 전해지고 있다.

‘사랑의 빵굼터’가 3년째 넉넉지 않은 형편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은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며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제빵사들과 먼 거리라도 마다하지 않고 배달을 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이 있기 때문이다.

제빵사들은 매주 목요일 사랑을 듬뿍 담아 다양한 종류의 빵을 굽고, 익산시자원봉사종합센터 소속 봉사자들은 금요일에 각 150세대에게 전달한다. 시 외곽인 경우 한명의 봉사자가 여러 곳을 순회하며 배달하고 있다.

현재 ‘사랑의 빵굼터’가 많은 이들의 도움과 사랑의 손길로 운영되고 있지만 어려움은 존재한다. 경제적으로 넉넉지 않은 상황과 배달봉사자들의 적은 인원으로 빵을 전하는 일이 쉽지 않다.

시 관계자는 “작은 정성이 모인다면 결식아동과 독거노인들에게 따뜻한 빵을 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보다 많은 분들이 사랑의 빵을 전하는데 동참해주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사랑의 빵굼터 후원 계좌 농협 514-01-022391 입금주:익산시자원봉사종합센터)

또 “실질적으로 빵 굽기보다는 배달이 어려운 실정으로 자신보다 어려운 이들을 돌본다는 생각으로 배달 자원봉사에 많이 참여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소통뉴스 이백순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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