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민연합이 익산의 치명적인 조류 인플레인자(AI) 사태에 정부의 특별대책을 긴급히 요구하고 나섰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
익산에서 발생한 AI는 치명적인 고병원성으로 판명됨에 따라서 32만 익산시민은 충격의 공황상태에 빠져 있다. 가뜩이나 절망적인 농촌상황에서 수백만 마리의 가축 살처분은 자칫 익산농업의 몰락을 가져올 수 있는 중대한 상황이다. 익산의 대표적 향토기업으로서 국내 굴지의 육가공기업인 「하림」과 계열사, 그리고 이에 육계를 납품하는 농가들은 물론 AI로 가축을 살처분 당하게 되는 축산농가와 일반농가들은 직격탄을 맞고 휘청거리고 있다.
이에 본 연합은 11월 27일 국무총리, 농림부장관, 산자부장관, 보건복지부장관에게 긴급서한을 보내 익산을 「특별재해지역」으로 선포해줄 것을 32만 익산시민의 이름으로 강력하게 요구했다. 또한 피해농민들의 지하수 식수원을 비롯한 위생방역상태, 특별건강진료, 신속한 재산피해보상, 가축살처분 인력부족에 따른 중앙정부의 긴급지원, 「하림」을 비롯한 피해기업들에 대한 긴급금융지원책 마련, 익산의 여타 농산물에 대한 불신 해소 대책의 마련과 실시에 대한 즉각적인 조치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본연합은 32만 익산시민들과 함께 정부의 즉각적이고 긍정적인 답변을 기다리고 있으며, 특히 피해지역의 농민들과 현장에서 이를 수습하는 공무원 등에게 위로와 격려를 보내는 바이다. 익산시 당국과 보건당국은 이 사태가 조기에 마무리될 수 있도록 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하고 특히 해당지역농민들의 식수원인 지하수의 오염상태 등을 철저히 점검하여 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해줄 것을 당부하는 바이다.